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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들어주는 요술램프가 5000만원" 인도에선 이런 사기가 통했다

by ocing 2020. 11. 5.

 5천만 원에 요술램프 구매한 인도 의사

인도에서 페르시아 설화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소원을 이뤄주는 요술램프를 판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11월 3일 인도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의 우타르프라데시주 메루트시 경찰은 한 의사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라고 속여 350만 루피(약 5,350만원)를 가로챈 남성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사기꾼 일당이 판매한 램프 사진. 우타르프라데시주 메루트시 경찰 제공·AFP=연합뉴스

 

의사인 칸은 한 여성을 치료하다 사기꾼들을 알게 됐다

 

경찰에 의하면 의사인 칸은 한 여성을 치료하다 사기꾼들을 알게 됐다. 이들은 칸에게 ‘바바’라는 가짜 종교지도자가 자신의 집에 방문했다고 말하며 세뇌를 시켰다. 칸은 이들의 말을 믿어 “실제로 종료의식을 치르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칸 앞에서 램프를 두고 요정을 불러내는 연기도 했다. 칸은 “당시 요정을 실제로 만져도 되는지 물었으나 그들은 ‘다칠 수 있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칸에게 “행운과 재물을 불러들이는 알라딘의 램프를 1500만 루피(약 2억3000만원)에 판다”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인심 쓰듯 가격을 낮춰 램프를 팔았다.

 

램프를 아무리 만져도 효과가 없자 사기를 당했다는 걸 깨닫고

 

칸은 나중에 램프를 아무리 만져도 효과가 없자 사기를 당했다는 걸 깨닫고 지난달 25일 경찰에 이들을 신고했다. 

 

유사한 수법으로 이들에게 속아 넘어간 사람이 여럿 되는 것으로 파악

 
사기꾼들이 보여준 요정의 모습이 동화 속 ‘지니’의 모습을 흉내 냈다는 걸 알았다고 칸은 덧붙였다.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로 이들에게 속아 넘어간 사람이 여럿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공범은 최소 3명으로 확인됐으며 여성 용의자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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