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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UFC 헤비급 랭킹 2위 車 노린 '멍청한 도둑'…주먹 한방에 KO 당했다.

by ocing 2021. 5. 22.

하필이면 UFC 헤비급 랭킹 2위 선수 車를 노린 '멍청한 도둑'… 그는 차주인의 펀치 한방에 KO 당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랭킹 2위인 데릭 루이스(왼쪽)의 차량을 훔치려고 시도한 범인이 경찰에 연행됐다.  루이스에게 발각된 범인은 그에게 맞아 KO를 당했다.  범인은 루이스에게 맞은 뒤 머리에 붕대를 감은 것으로 보인다. 

  
절도범이 훔치려 한 자동차의 주인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 선수, 그것도 헤비급 선수일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5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은 '세계에서 가장 운이 나쁜 도둑'이라며 미국 휴스턴에서 발생한 사건을 전했다.  

KO펀치로 유명한 UFC 헤비급 랭킹 2위 데릭 루이스의 차를 훔치던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데릭 루이스(36)는 운동을 마치고 자신의 차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마침 차를 훔치려는 현장을 보고 직접 도둑을 잡았다는데 KO펀치를 맞은 도둑은 감옥에 가기 전 병원부터 들러야 했다.
 
루이스는 UFC 헤비급 랭킹 2위인 스타 선수. 4연승 중이며 'KO 펀치'로 유명하다. 
키 190.5cm, 몸무게 120kg인 거구다. 

범행 현장이 발각돼 루이스에게 맞은 범인이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경찰차에 오르고 있다. [유튜브 캡처]

 

루이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차를 타고 범인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경찰서가 아닌, 병원.

 

UFC 스타 데릭 루이스. [트위터 캡처] 


그는 자신의 SUV 차량 앞에서 한 수상한 남성을 맞닥뜨렸다. 이 남성은 드라이버를 이용해 운전석에 침입을 시도하고 있었다.

루이스는 그 자리에서 이 남성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루이스의 강펀치에 범인은 바닥에 쓰러졌다. UFC 선수의 자동차를 훔치려다 KO를 당한 것이다. 루이스는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범인을 붙잡고 있었다. 
 
루이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차를 타고 범인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경찰서가 아닌, 병원. 휴스턴 경찰국 측은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수감됐다"고 밝히며 신원과 얼굴을 공개했다. 

루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날 일과 관련된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범인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다. 루이스에게 맞아 다친 상처를 덮은 것으로 추정된다. 범인이 차량 침입을 시도하면서 운전석 쪽 문엔 긁힌 자국이 남았다. 

루이스는 "그는 차를 잘못 골랐다"는 글도 남겼다. 
 

루이스는 범인을 제압하며 생긴 것으로 보이는 멍이 든 자신의 손 사진을 올리며  '만족' '그는 괜찮다'고 썼다.  

루이스가 범인을 제압한 뒤 손에 멍이 들었다며 올린 사진.[유튜브 캡처]


이 소식이 소셜미디어(SNS)상에 번지면서 "네가 차를 훔치고 있는데 데릭 루이스가 달려오는 걸 상상해봐라" "루이스의 차를 훔치려 한 어리석은 도둑" "범인이 구급차를 타고 떠나지 않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루이스는 지난 2월 랭킹 4위 커스티 블레이즈를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그는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 헤비급 타이틀전을 앞두고도 있다. 2018년 7월 경기에서 은가누에게 3대 0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루이스는 지난 2017년 대형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지역을 강타했을 당시 자신의 차량을 동원해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홍수가 난 거리에서 아이들과 노인 등을 구조해 이 소식이 BBC 등에 소개됐었다.     

<관련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_J9EszgZV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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