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중학교 학생 10명이 폐지 할머니를 둘러싸더니…이고 지고 밀고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지난 11월 15일 부산의 한 중학교 학생 열 명이 교문 앞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를 돕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월 26일 부산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부산 수영구 망미중학교 학생들의 미담을 전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하교를 하던 망미중 학생 열 명은 교문 앞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 날아다니는 폐지를 혼자서 정리하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 학생들은 자청해서 돕기 시작했다.
골목길을 지나 인도를 함께 걸었고 이후 횡단보도까지 계속해서 학생들은 폐지를 옮겼다.
남녀 학생 10여명은 양손 가득 폐지를 들고 할머니와 함께 길을 걸었다.
학생들은 할머니의 무거운 수레를 서로 도와 밀었고, 길가에 차가 빠르게 달리는 골목길에서는 할머니를 둘러싸고 안전하게 폐지를 옮겼다.
골목길을 지나 인도를 함께 걸었고 이후 횡단보도까지 계속해서 학생들은 폐지를 옮겼다.
일부 학생들은 수레에 미처 담지 못한 파지를 양손 가득 담아 가슴팍으로 끌어안은 채 할머니와 종종걸음을 함께했다.
이 모습을 발견한 부산 연제경찰서 교통과 직원이 이를 제보했고 부산경찰청 측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찾아 학생들의 선행을 영상으로 편집했다.
부산 경찰청 측은 "대한민국의 천사들, 따뜻한 세상, 가슴이 뭉클"을 해시태그한 뒤 "너도나도 모여들어 오랫동안 어르신을 도운 아이들 이야기가 따뜻함으로 널리 전파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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