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거울에…’ 바지를 입지 않고 화상 인터뷰하다 수북한 다리털 딱 걸린 시장님!
벨기에 제2의 도시 앤트워프의 바르트 데 베버 시장이 방송사와 신년 화상 인터뷰를 하던 도중 거울을 통해 비친 모습을 통해 바지를 입고 입지 않고 있던 사실이 들통났다.
12월 3일(현지시간) 벨기에 언론에 의하면, 전날 앤트워프 시장은 새해를 맞아 공영방송 VRT NWS와 온라인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뷰를 하다 화면을 높이 들자, 털이 수북한 맨다리가 그대로 노출
자택에 있던 데 베버 시장은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 도중 여성 진행자는 “당신은 아주 멋진 셔츠를 입고 있네요. 그런데 그 셔츠 아래로는 속옷만 입고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데 베버 시장은 “어떻게 알았느냐”라며 깜짝 놀랐다.
데 베버 시장이 커다란 거울 앞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인터뷰를 하던 중 화면을 높이 들자, 화면으로 털이 수북한 맨다리가 그대로 노출됐던 것이다.
올해를 부끄러운 순간으로 시작했다. 이를 오랫동안 기억하겠다
데 베버 시장은 “올해를 부끄러운 순간으로 시작했다. 이를 오랫동안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데 베버 시장은 신(新)플랑드르 동맹당 대표로서 벨기에 내 네덜란드어권의 분리·독립운동에 앞장서는 정치인이다.
방송 후 벨기에의 프랑스어권 정당인 개혁운동당의 조르주-루이 부셰 대표는 트위터에 벨기에 국기 모양의 반바지 사진을 띄우고 “데 베버 시장에게 주고 싶다”라고 풍자했다.
이 것은 데 베버 시장에게 분리·독립 운동을 그만두고 벨기에를 먼저 생각해달라고 풍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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