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떨다가 방향 전환을 알리는 부표 확인 못해…美서 댐 벼랑 끝에 매달린 보트 극적 구조
미국 텍사스주(州)의 한 호수에서 여성 4명이 수다를 떨며 뱃놀이를 즐기던 중 댐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6월 14일 로이터통신 및 오스틴-트래비스 응급 구조대에 의하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레이디 버드(Lady Bird)’ 호수에서 지난 10일 4명의 여성들이 배를 타고 있던 중 ‘롱혼(Longhorn)’ 댐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
오스틴 경찰은 언론에 “그들은 서로 얘기를 나누느라 배가 댐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음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4명의 여성이 탄 보트는 댐 근처 물살에 휩쓸려 들어갔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보트는 3분의 1 정도가 댐 가장자리를 벗어나, 자칫 높이 10m 댐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물살로 보트가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해 밧줄로 보트를 연결한 다음 안전한 곳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관광객들이 방향 전환을 알리는 부표 두 개를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고 설명
이들은 구조대가 오기 전 ‘레트로 보트 대여’라는 보트 대여 업체 직원의 기지로 댐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이 업체 직원 제임 케인은 여성들이 탄 배로 접근해 밧줄을 묶었고, 그들이 댐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제임 케인은 “물살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기 힘들었지만, 밧줄을 묶을 수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다.
오스틴 경찰서 소속 호수 순찰대는 "관광객들이 방향 전환을 알리는 부표 두 개를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보트가 댐으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유속이 강해 방향을 돌릴 수 없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댐에 가까이 가는 것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롱혼 댐 맨 밑바닥에는 콘크리트가 있어 떨어지면 이 콘크리트에 부딪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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