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두고 옛 애인이 청혼을 하자 이를 받아들여 두 명의 여성과 동시에 결혼한 남성이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 남성이 두 명의 여성과 동시에 결혼식을 올린 충격적인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8월 14일 콤파스 등 외신 보도에 의하면 코릭 악바르(20)라는 남성이 지난달 7월 20일 두 명의 여성과 동시에 결혼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누르 쿠스눌 코티마(20)라는 여성과 결혼하려고 했지만 옛 애인이었던 유아니타 루리(21)도 결혼을 해달라고 청혼을 해 이를 받아들여 동시에 결혼을 하게 됐다.
이러한 사연은 이들의 결혼식 장면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알려졌다.
악바르와 코티마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사이다. 악바르의 부족인 사사크족은 고대부터 이어진 ‘메라릭’(Merariq)이라는 결혼 풍습을 갖고 있다.
남성이 여성의 동의를 얻어 여성을 집에서 데리고 나와 자신의 집에 숨긴 후 24시간이 지나면 가족 동의 없이 결혼이 허용되는 풍습이다.
악바르와 코티마는 이 방식으로 결혼을 하기로 하고 악바르의 집으로 몰래 이동했다.
악바르는 가족과의 협의 끝에 결국 두 사람 모두와 결혼하기로 했다.
그런데 악바르의 집에 전 여자친구인 루리가 찾아왔다. 루리는 “소셜미디어로 당신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았다. 친구들은 내가 당신과 결혼한다고 착각해서 내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제발 나와도 결혼을 해 달라”라고 했다.
악바르는 가족과의 협의 끝에 결국 두 사람 모두와 결혼하기로 했다.
현재 악바르는 직업이 없는 상태다. 그는 “아내 두 명을 부양하는 건 힘드니 나와 같은 결혼은 추천하지 않는다”라며 “말레이시아에 가서 일자리를 찾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여성연합은 이러한 이례적인 결혼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결혼한 것이 아니므로 아이를 낳으면 분명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문서 없이 결혼했기 때문에 자녀의 출생증명서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원칙적으로 일부일처제다. 일부 예외적인 상황에 한해서만 일부다처제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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