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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선물이며 교통혁명이다"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서천군에 있는 100원 택시

by ocing 2021. 9. 13.

미국 뉴욕타임즈가 충남 서천군의 ‘100원 택시’를 가리켜 “100원 택시는 한국 농촌 대중교통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9월 11일(현지시간) 극찬하는 보도를 했다.


뉴욕타임즈는 읍내에서 차량으로 20분가량 떨어진 서천군 내 선동마을의 사례를 통해 100원 택시라는 복지 제도를 설명하고 이 제도의 탄생 배경을 소개했다.

100원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서천군 주민들 / 사진출처 : 중앙일보


100원 택시는 농어촌 주민 대상의 교통복지사업이다.  면 소재지나 읍내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노인들의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 마을의 노인들을 가까운 버스정류장이나 읍·면 소재지까지 태워 준다는 점에서 ‘효도택시’로도 불린다.

100원 택시는 2013년 6월 충남 서천에서 ‘마을택시’란 이름으로 전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당시 지자체는 100원 택시 사업 비용이 버스 보조금 지급보다 훨씬 예산이 적게 든다고 판단했다.


수입이 적은 고령자 사이에서 이 택시는 인기가 아주 많다.

뉴욕타임즈는 ‘신이 내린 선물, 9센트(100원) 택시를 타는 한국 농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0원 택시는 외딴 시골에 거주하면서 교통수단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노인들을 위해 고안됐다”며 “농촌 대중교통에 혁명을 가져온 100원 택시 정책의 성공으로 중앙정부가 지원을 시작했고 이제는 다른 지역까지 이 정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뉴욕타임즈는 “수입이 적은 고령자 사이에서 이 택시는 인기가 아주 많다”며 “택시 기사들도 이 제도로 추가 수입을 얻고 있어 100원 택시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나정순(85)씨는 뉴욕타임즈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버스 정류장부터 집까지 장바구니를 들고 가야 했다”면서 “다리가 아팠지만 이 마을에 나 같은 노인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택시가 집 앞까지 태워다 준다”며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말했다.

100원 택시 기사 이기엽(65)씨는 “일주일에 두세 번 운전해서 마을 노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만약 1~2주 동안 택시를 이용하지 않으면 노인들에게 일이 생겼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복주머니를 누르시면 가게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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