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김동현도 헷갈려서 경기 불참한 몰도바와 몰디브는 어떤 나라인가?

수년 전에 jtbc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나온 UFC 선수 출신인 김동현은 몰도바에서 경기가 열리는데 실수로 몰디브로 가는 바람에 경기에 참석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헷갈리는 몰도바와 몰디브는 어떤 나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몰도바 

어제 1월 21일 대한민국 축구팀과 평가전을 가진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낀 동유럽 소국이다.

유럽은 선진국의 상징과도 같은 대륙이지만, 몰도바는 1인당 GDP가 4,638 달러인 가난한 나라입니다. 
몰도바 정부는 친 서구 정책을 지향하는데, 자치지역들은 친 러시아 성향이어서 유럽연합에도 가입을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jtbc "아는형님"

몰도바 위치

국토 자체는 축복받은 땅이어서, 기후도 온화하고 농사도 아주 잘됩니다.
산도 모두 야트막해 가장 높은 산도 400m 수준. 농사가 잘되다보니 포도도 맛있어서 와인이 아주 끝내준다고 하죠. 
공용어는 루마니아어입니다. 루마니아와 통합 분위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친러 성향 지방들은 러시아어도 많이 쓰고, 그 외 프랑스어나 우크라이나어도 많이 씁니다.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는, 약간 평양분위기가 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직항이 없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을 경유해야 갈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다보니 인구의 약 25%가 하루 2달러 이하로 살아가야 한다고 하는데도 막상 맥도날드 빅맥 가격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 몰도바는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나라지만 누구나 알수도 있는 유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몰도바의 댄스그룹 오존(O-Zone)이 2003년에 발표해 세계적인 히트를 한 노래 'Dragostea Din Tei' 있습니다.  특히 이 노래의 도입부 '마이야히~ 마이야후~ ' 하는 부분과 후렴구의 '누마누마예~' 하는 부분이 유명한데 그중에 '마이야히 마이야후'는 '따르릉' 같은 전화소리 의성어라고 합니다.

 

2. 몰디브 

인도양의 저지대 섬에 있는 럭셔리한 리조트로 유명한 몰디브 (Maldives는 "섬들의 화환"이라는 의미)는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했었습니다. 
몰디브는 남아시아에서 가장 1인당 GDP (15,563 달러)가 높지만 관광산업에 의지하는 경제 구조라서 세계 경제동향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몰디브 수도는 말레이며, 국토면적은 총 298㎢ (우리나라 강화도 면적 수준), 인구는 2017년 기준 약 39만여명으로 경기도 파주시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몰디브는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수몰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몰디브 위치

1년 내내 따뜻한 기후가 이어지는 몰디브는 부서질 듯 부드러운 하얀 모래와 따뜻하고 청명한 바닷물, 멋지게 드리워진 야자수가 있는 해변의 천국이죠. 
몰디브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각 리조트에는 전용 해변이 있답니다. 
몰디브의 푸르른 석호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형형색색의 산호초 사이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무인도를 크루즈로 탐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