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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의 '짜파구리' : 단체급식 메뉴로 등장 그리고 11개 언어로 조리법 동영상 제작

by ocing 2020. 2. 13.

2월 13일 CJ 그룹의 푸드서비스업체인 CJ프레시웨이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기념해 본 영화에 소개가 되어 화제가 된 '짜파구리'를 단체급식 메뉴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CJ 그룹이 제공하고 있는 짜파구리 식단


제공할 대상은 CJ그룹 계열사 구내식당을 비롯해 위탁 운영 중인 전체 구내식당이다.

'짜파구리' 급식은 아카데미상 시상식 이튿날인 2월 11일 CJ ENM 구내식당에서 점심 특별 메뉴로 ‘기생충 버전의 소등심을 넣은 짜파구리’를 첫선을 보인 데 이어 CJ그룹 계열사와 위탁 운영 중인 업체 300여곳에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 총 6만명분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 ‘기생충’ 속 음식인 ‘짜파구리’ 조리법 동영상이 11개 언어로 제작됐다.  

2월 11일에는 라면 제조사인 농심이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함으로서 짜파구리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매우 높아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고 11개의 언어로 자막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중알일보 / '짜파구리' 조리용 패러디 포스터

  
2개의 라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끓여 만든 짜파구리는 영어 자막에서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동(Ram-don)'으로 번역됐다.  영화 '기생충'속에선 빈부 격차를 은유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사용됐다.  이 짜파구리는 '기생충' 영화를 본 뒤 세계 관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맛이 됐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가 2월 10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을 관람하는 파티를 열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화면 캐쳐


짜파구리는 세계 각지에서 ‘기생충’이 개봉할 때마다 현지 요리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SNS)를 달궜는데 특히, 2월 10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축하하는 의미에서 짜파구리를 요리해 먹어야겠다”는 글이 많이 올라 왔다.  지난 2월 7일부터 '기생충'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 제작까지 했다.  
 
농심의 한 관계자는 “일전에 한류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치맥’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식품 한류화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요즘 “세계 각국의 거래처와 소비자들로부터 짜파구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서 짜파구리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에 의하면 짜파구리의 유래는 지난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소개하며 처음 등장한 것이 시작이다.  그 후 2013년 TV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가수 윤민수 씨의 아들 윤후가 야외에서 맛있게 먹어 전국적으로 유행한 적이 있었다.    


<짜파구리 인기와 관련한 연합뉴스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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