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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소식]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중…딸 얼굴도 구분 못 해

by ocing 2019. 11. 23.

배우 윤정희(75)씨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11월 10일 백건우의 내한 공연을 담당하는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배우 윤정희씨는 최근 자녀와 동생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알츠하이머 투병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요리하는 법도 잊고, 밥 먹고 나면 다시 밥 먹자고 하는 정도까지 악화했다고 빈체로 측은 전했다.
최근 병세가 심각해져 주로 딸 진희 씨 집에 머물고 있다. 참고로 윤정희씨 딸 백진희씨는 배우 백진희가 아닌 동명이인입니다.

 

윤정희의 남편 백건우와 딸 진희 씨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독성을 가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 속에 과도하게 쌓이거나 뇌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는 나이가 들수록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75~79세는 60~64세보다 치매 위험이 5.8배 높다.
윤정희씨가 알츠하이머에 시달린 건 약 10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윤정희씨가 이창동 감독의 ‘시’(2010)에서 알츠하이머 환자 역할을 맡았을 때와 비슷한 시기다.
윤정희는 당시 치매로 기억이 망가져 가던 ‘미자’역을 맡아 15년 만에 영화계에 복귀했다.

그해 칸 영화제에 초청됐고,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았다.

 

사진출처 : 영화 "시"의 한장면


한국 영화의 황금기로 불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연 윤정희씨는 단역 혹은 조연부터 시작한 문희, 남정임과는 달리 첫 영화부터 주연을 꿰차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윤정희씨는 지금까지 330여 편에 출연했다.

그동안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 24차례에 걸쳐 각종 영화상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사진출처 : 채널A 자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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