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구하러 불타는 자동차에 뛰어든 20대 여성은 전신 80% 화상을 입고 차 안에 있던 약혼자는 불에 타서 사망했다.
차량 문 열려다 전신 80% 화상
약혼자 등 차량 탑승자 5명 모두 사망
언론 "그녀의 행동은 사랑"
싱가포르에서 한 20대 여성이 애인을 구하기 위해 불타는 자동차에 뛰어들었다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여성은 항공 승무원 출신이자 가수로 활동했던 레이비 오(Raybe Oh)씨로 밝혀졌다.
2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와 신민일보 등에 의하면 지난 2월 15일 오전 5시 41분께 싱가포르의 번화가인 탄종파가 도로에서 흰 BMW 승용차가 고속으로 달리다 중심을 잃고 빙빙 돌면서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그 후 차는 15초가량 등이 깜빡이는 모습을 보인 뒤 폭발하며 불길에 휩싸였다.
다시 약 20초 정도 흘렀을 즈음 한 여성이 불이 난 차를 향해 빠르게 달려 나가 화염에 휩싸인 차 안으로 뛰어들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입수한 동영상을 토대로 전했다.
나중에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신 80%에 화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으며 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5명은 모두 숨졌다.
불타는 차에 뛰어든 이 여성은 항공 승무원 출신이자 가수로 활동했던 레이비 오(Raybe Oh)씨로 밝혀졌다.
소방차는 사고가 난 지 약 7분 뒤에 도착했고, 오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다.
그녀는 몸의 80%에 화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가 목숨을 걸고 구하려 한 남성은 금융업계에서 일하던 약혼자 조나단 롱(29)씨다.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오 씨가 BMW에 타고 있던 애인과 친구들을 구하려고 불타는 차로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오 씨의 한 친구는 언론에 "그녀는 (차의) 문을 열려고 하다가 다쳤다"며 "그녀는 애인을 구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언론은 "오씨의 행동은 사랑이었다"며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오 씨는 당시 사고 장소의 길 건너 식당에 있다가 차를 향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가 목숨을 걸고 구하려 한 남성은 금융업계에서 일하던 약혼자 조나단 롱(29)씨다.
조나단 씨의 부친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예비 며느리였던 오씨에 대해 "나에게 딸과 같았다"며 죽은 아들과 오 씨가 곧 결혼할 계획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오씨는 학비를 벌기 위해 16세 때부터 싱가포르 전통 음악 공연인 '게타이' 가수로 활동했다. 또 최근에는 임금 삭감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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