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살 부리네” 하면서 27번 유도로 업어치기 당한 대만 소년 7세 아동이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대만의 한 유도학원에서 수십차례 업어치기를 당한 7세 남아가 혼수상태에 빠져 식물인간이 될 위기에 놓였다.
5월 7일 BBC와 현지 언론 등에 의하면 대만 타이중시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황모(7)군은 지난 21일 삼촌과 함께 유도 수업에서 상급생과 선생님 등에게 27차례 업어치기를 당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날 60대 후반의 유도 사범 호모씨는 10살 학생에게 황군을 업어치기 할 것을 지시했고, 상급생은 보호 장비가 없는 황군을 업어 쳤다.
상급생에게 20차례 업어치기를 당한 황군이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그만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호씨는 “황군이 엄살을 부린다”며 자신이 직접 업어치기에 나섰다. 황군은 “내 머리” “싫어” 등 고통을 호소하고 구토를 했지만 사범은 일어나지 못하는 황군을 발로 끌고 와 7번 더 업어치기 했다.
1시간 30여 분 동안 상급생과 사범에게 27차례 업어치기를 당한 황군은 의식을 잃었다. 호씨는 황군을 삼촌에게 데려다주며 “수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조카는 기절한 척했을 뿐”이라며 “불안하면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고 한다.
호씨의 삼촌이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황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황군은 뇌출혈 판정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현지 의료진은 “황군의 수술은 잘 끝났지만 뇌압이 높아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부상의 정도가 심하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황군이 깨어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황군의 부모님은 매일 황군의 병실을 지킨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호씨는 처음에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황군의 가족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시 도장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하자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호씨는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대만 유도연맹 측은 “호씨는 유도 코치 면허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아동을 대하는 대만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휴머니즘 교육재단의 조안나 펑 전무이사는 “동양에서는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권위에 복종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교사에 대한 복종과 존경의 태도가 너무 깊어서 아이의 비명에도 삼촌을 포함해 어른들 중 아무도 코치의 권위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캠퍼스 화학 촉진 협회의 왕엔슈 이사도 “우리 문화는 아동의 권리를 완전히 존중하지 못한다”고 했다.
황군은 지난 4월에 “유도를 하고 싶다”며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이날은 두 번째 수업이었다. 황군은 슈퍼마리오와 스포츠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날 수업에 참관했던 황군의 삼촌은 “일어난 일이 끔찍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대만 시민들은 황군의 병실로 응원의 뜻을 담아 꽃다발과 편지 등을 보내고 있다. 병원에서는 황군이 깨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지만, 황군의 부모님은 매일 황군의 병실을 지키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언론 매체에 “병원에 갈 때마다 아이에게 ‘네가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를 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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