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한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손 세정제를 사용했다가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 NBC 뉴스 등에 의하면 지난 5월 13일(현지 시각)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어느 쇼핑센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차량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손 세정제를 사용했는데, 담뱃불이 세정제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에 반응해 불이 난 것이다.
이 화재로 해당 차량은 전소됐다.
다행히도 운전자는 차량을 빠르게 탈출해 가벼운 화상만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소방당국은 “자동차처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담배와 손 세정제를 같이 사용하는 건 매우 위험한 조합”이라고 밝혔다.
불이 손 세정제의 액체가 아니라 증기에 붙기 때문에, 창문이 닫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자동차 안에서 불씨가 증기에 반응했다는 것이다.
NBC 뉴스는 “대부분의 손 세정제는 알코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인화성이 강하고,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알코올성 손 세정제를 사용한 직후 손이 다 마르기 전에 금속 표면을 만질 때도 정전기가 증기에 반응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손 소독제 사용 후에는 라이터 등 화기 사용에 주의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운전석 서랍 등에 보관
한편 다가오는 여름철, 손 위생 때문에 차 안에 '손 소독제' 많이들 두고 사용하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손 소독제의 주성분은 에탄올으로써 평균 함유량이 60~70% 정도 된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에 불이 붙는 것처럼 에탄올이 들어간 손 소독제에 불이 붙기 시작하는 온도 '인화점'은 20℃. 방향제, 향수 등과 함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여름 최고 기온 33 ~ 35도가 되는 폭염의 여름 한낮에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 차를 세우고 에어컨을 끈 채 손 소독제를 두었다고 가정해 보면 실험 15분 만에 실내 온도는 금세 50도를 넘는다.
45분 후 온도를 재봤다. 차량 대시보드 표면 온도는 84도에 달했고 손 소독제 용기 표면 온도도 실험 전에 비해 20도 가까이 올랐다.
손 소독제 주성분 에탄올의 끓는 점은 78.4도. 한 여름철에는 차량 내부 온도가 90도 넘게 올라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손 소독제가 자연 발화로 터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차량 안 대시보드 같은 곳에는 절대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온도가 높아서 자연 발화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요. 직사광선에다가 놓지는 말아야 합니다."
손 소독제 사용 후에는 라이터 등 화기 사용에 주의해야 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운전석 서랍 등에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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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유튜브 영상 : 1년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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