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사이에서 중국의 한 주유소 이벤트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대형 주유소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 모델들을 고용해 주유소 앞에 세우고 주유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성 성상품화' 논란을 지핀 이벤트가 잇따라 진행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노동절은 중국의 긴 연휴 중 하나입니다. 이 기간에 많은 중국인들은 여행을 가거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떠나곤 하는데요, 이러한 시기에 맞춰 중국의 한 주유소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중국 언론에 의하면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에 있는 이 주유소는 지난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1위안 즉, 175원을 더 지불하는 고객에게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주유해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중국에서 지난 1일부터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장거리 여행객이 늘었고, 이에 한 주유소에서 이벤트를 연 것입니다.
비키니 차림을 한 여성들에게 주유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우리 돈으로 175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돈을 더 지불하고 이들에게 주유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유를 해주는 것은 물론 이 여성들이 음료수, 과자 등 증정품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국도 여성의 신체 노출 악용 사례라며 여성 상품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즉각 중지 명령
비키니 여성들이 주유를 해주는 이벤트날, 이 주유소 앞에는 차량들이 줄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유소 관계자는 "연휴를 시작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 주유하려는 차주들이 많았다"면서 "한 번에 많은 손님들이 몰리는 시기에 차주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성의 성을 상품화 시킨다는 이유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또한, 광둥성 당국도 여성의 신체 노출을 악용한 사례라며 여성 상품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즉각 중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후 이 행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국의 엄격한 규제에도 비슷한 판촉행사가 잇따르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주유소 이벤트를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스럽다", "비키니를 금지하면 다 벗고 홍보할 인간들", "다들 주유하러 왔지만 서둘러 주유받고 싶지 않은 심정", "중국이 중국 했네", "중국 이젠 성진국까지 넘보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련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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