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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토하고 사망한 英國 두살 아이의 식도에서 나온건 리모컨 건전지

by ocing 2021. 7. 1.

장난감이나 시계, 또는 게임기 등 아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자제품에 쓰는 단추형(버튼형) 건전지를 영국에서 2세 아이가 삼킨 뒤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6월 30일 BBC, 더선 등 현지 매체에 의하면 지난 5월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한 가정집에서 2세 여아 하퍼 리가 단추형 건전지를 삼켰다. 
하퍼의 어머니는 피를 토하는 딸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아이는 수술 중 부정맥으로 눈을 감고 말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하퍼의 식도는 화상으로 구멍이 뚫려있었고, 건전지에서 흘러나온 산은 식도를 통해 동맥까지 흘러들어 갔다.

아이가 삼킨 동전 모양의 리튬 건전지는 리모컨이나 주방 저울, 장난감, 시계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된다.

BBC는 “영국에서 단추형 건전지를 삼킨 많은 어린이들이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장기 손상을 겪는다”며 “자녀가 건전지를 삼켰다면 즉시 병원 이송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작년 10월에는 호주에서도 단추형 전지 삼킨 여아가 3주 만에 사망 이른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병원에서 아기 엄마 로렌은 아이가 어떻게 괴로워했는지를 재현하며 설명했다. 
가슴 엑스레이를 찍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응급실 의사는 아이 몸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분명하다. 어쨌든 조금 상황을 지켜보자”면서 “3~5일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는 병원에서 4시간가량 관찰하면서 머물다가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하지만 이날 엑스레이를 찍지 않은 것을 로렌은 평생 후회하게 된다.


그렇게 통증을 호소한 지 9일째 되는 날 밤, 식욕도 없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아이는 침실에서 심하게 기침하는 소리를 로렌은 들었다. 
그녀가 부랴부랴 달려갔지만, 거기서 본 모습은 많은 양의 피를 토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였다.

 

아이가 잘못 삼킨 단추형 건전지는 잘못 삼켜 식도에 걸리면 약 2시간 만에 심한 화학반응 일어남.

아이는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골든코스트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로렌에게서 증상을 들은 의사들은 곧바로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여기서 처음으로 아이의 가슴에 단추형 건전지가 있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잘못 삼킨 단추형 건전지는 아이의 식도에 구멍을 뚫어 대동맥에까지 도달했기에 의사들은 9시간에 걸쳐 적출 수술을 감행했다. 
하지만 아이는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후 퀸즐랜드 소아병원에서 다시 수술을 받다가 사고 3주 만에 숨지고 말았다.

아이가 잘못 삼킨 단추형 건전지(리튬 타입)는 잘못 삼켜 식도에 걸리면 약 2시간 만에 심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식도에 구멍을 내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체내에서 방전해 부식되므로, 적출 수술 뒤에도 최저 1개월 동안에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지난 3월 한국에서도 단추형 건전지를 삼킨 3세 아이의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위해감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해마다 평균 60여 건의 영유가 건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미야네 가게"로 가셔서 매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BiK_Sidfp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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