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에 달려든 맹견 핏불테리어를 몸으로 막은 엄마는 핏불에게 물려서 양팔이 절단돼 숨졌다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네 살배기 아들을 구하려던 30대 엄마가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12월 20일(현지 시각) NBC 등 외신 보도에 의하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거주하던 헤더 핑겔(35)은 지난 12월 8일 키우던 핏불테리어의 공격으로 양쪽 팔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계속된 치료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사고 8일 뒤인 12월 16일 결국 사망했다.
핑겔은 당시 핏불테리어가 4살 아들을 공격하자 이를 막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남자 친구 셰인 베르나르데는 “‘아들이 계단에서 떨어졌다’는 핑겔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봤더니 사고가 벌어지고 있었다”며 당시 긴급했던 현장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개가 먼저 아이를 공격했고 핑겔이 아들을 떼어 놓았다”며 “그러자 반려견이 다시 달려들어 핑겔을 물었다”고 했다. 이후 베르나르데가 집에 있는 총으로 핏불테리어를 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핑겔 모자를 공격한 핏불테리어는 이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받아와 사람에 대한 적대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핑겔이 돌보는 동안에도 종종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핑겔의 여동생 섀넌은 “핑겔은 누구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그 개의 공격성을 제어해 잘 훈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핑겔의 아들은 입원 치료를 받다 최근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섀넌은 “조카가 다리에 70바늘을 꿰매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고 알렸다. 떠난 언니에 대해서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이다. 우리는 그녀가 어머니로서 얼마나 훌륭했는지 기리게 될 것”이라며 “언니에 대한 모든 것이 그립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맹견으로 꼽히는 핏불테리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미국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다. 매년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올 정도다.
이러한 핏불테리어 사고가 최근에 미국에서 또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의 한 가정집 앞에 반려견과 함께 있는 시민 쪽으로 핏불테리어가 무섭게 달려든다.
시민은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핏불을 막아보려 하지만 속수무책이었는데 마침, 주변에 있던 여성 택배 기사는 핏불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시민은 무사히 핏불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택배 기사는 비명을 들으니 내 아이가 생각나 주저하지 않고 돕게 됐다고 말했고 시민은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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