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세계에서 가장 애물단지인 시설물 중 하나로 북한 류경호텔을 꼽았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세계 최악의 하얀 코끼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류경호텔을 소개했다. ‘하얀 코끼리’는 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유지비만 많이 들고 쓸모없는 시설을 의미한다.
피라미드 모양의 류경호텔은 약 330m 높이로 105층에 달하는 평양의 대표적인 초고층 건물이다. 지난 1987년 착공했는데, 2년 전인 1985년 준공된 서울 63 빌딩(264m)보다 68m 높게 설계됐다.
북한은 프랑스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호텔을 건설하려 했다. 1989년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맞춰 류경호텔도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완공은커녕 5년 만에 경제난으로 건설이 중단됐다.
외부 골조만 올린 상태로 장기간 방치됐다가 2008년 이집트 통신재벌 오라스콤의 투자로 외벽 공사가 끝났다. 2018년에는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인공기와 선전 문구를 담은 4분짜리 ‘조명쇼’가 상영되기도 했다.
류경호텔을 완공하는 데는 북한 GDP의 5%에 달하는 20억달러(약 2조 3740억 원)가 소요될 것
매체는 “영원히 ‘개장 예정’인 류경호텔은 쓸모없는 건물의 아버지격”이라며 “피라미드 같은 외형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있는 건축물로 유명하다”고 했다. 이어 “105층짜리 류경호텔은 건물 내부가 텅 비어있다”며 “3000개 객실을 갖췄는데, 이는 북한의 연간 서양인 관광객 수와 맞먹는다”고 했다.
류경호텔을 완공하는 데는 북한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20억달러(약 2조 374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매체는 이외에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국회의사당’, 스페인 베니돔 ‘인템포 아파트’,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경기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 다리’ 등을 쓸모없는 건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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