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문한 차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불타고 있다”
◈ 포르쉐, 벤틀리 등 고급차를 가득 실은 화물선에서 불이 나 표류 중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해안 근처에서 포르쉐, 벤틀리 등 고급차를 가득 실은 화물선에서 불이 나 표류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 매체에 의하면 지난 2월 16일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를 지나던 파나마 선적 펠리시티 에이스호의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삽시간에 배 전체로 번졌으나 다행히도 포르투갈 해군의 도움을 받아 선원 22명 전원 무사히 대피하여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펠리시티 에이스호에는 포르쉐, 벤틀리, 폭스바겐, 아우디 등 차량 4000여 대가 실려 있었다.
자동차 브랜드 대변인은 약 1,100대의 포르쉐와 189대의 벤틀리가 선적되었으며 폭스바겐의 또 다른 브랜드인 아우디도 자사 차량 중 일부가 배에 있다고 확인했지만 몇 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선적된 전기 자동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났으며 화재를 진압하려면 전문 특수 장비가 필요
호르타스 항구의 조아오 멘드스 카베사스 선장은 로이터 통신에 이야기하기를 선적된 전기 자동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났으며 화재를 진압하려면 전문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고 선박이 너무 커서 다른 배들의 항해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아조레스 제도가 아닌 다른 유럽 국가나 바하마로 옮겨질 것”이라고 했다.
포르투갈 해군은 배 주위에 머물면서 화재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해양 오염 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 선박인 펠리시티 에이스호는 일본 선사인 미쓰이 O.S.K 라인(MOL)이 운용하고 있는데 MOL 측은 아직 회사 입장을 내놓지 않고 았다.
뉴욕타임스는 “반도체 수급난 등 전 세계적인 자동차 공급망 대란으로 신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신차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이번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한다.
자동차 리뷰를 유튜브로 하고 있는 유튜버 매트 페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주문한 포르쉐가 이 배에 실려 있다는 연락을 딜러로부터 받았다”며 “내 차가 지금 바다 한가운데에서 불에 타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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