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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저' 무서운줄 모르고 덤볐다가 얼굴에 수백개 가시털 박힌 강아지

by ocing 2022. 3. 5.

브라질의 반려견이 설치류인 '호저'가 무서운 줄 모르고 덤볐다가 얼굴이 가시로 뒤덮인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 본래 우리말로 '산미치광이'라고 하는 '호저'는 어떤 동물인가?
 
   설치류인 호저는 고슴도치처럼 몸통에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나 있다. 
   이 가시는 털 일부가 딱딱하게 변화한 것으로 사람의 머리카락과 같은 케라틴 성분이다. 
   몸에 느슨하게 박혀있어 살짝만 건드려도 빠져서 천적의 몸에 박힌다. 
   독성은 없지만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으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서식지는 열대 기후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부 유럽 일부(주로 이탈리아)등에 살며 미 대륙에도 유사종이 있다. 
   호저는 나무껍질이나 풀, 나무 열매 등을 먹으며, 야행성이라 낮에는 구멍 속에 숨어 산다. 
   호저의 크기는 몸길이 60~90cm, 꼬리길이 20~25cm, 몸무게 6~15kg 정도로 소형견이나 중형견 정도의 크기이다.

호저의 모습

 

* 호저에게 가시 공격을 받은 반려견 '토르'
 
지난 달 2월 22일 외신에 의하면,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아드리아노 베르톨린 씨는 자신의 반려견 ‘토르’의 얼굴과 다리, 입안에 노란색 가시 수백 개가 박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산미치광이인 호저의 가시 공격을 받아 입은 상처였다.

당시 주인 베르톨린씨는 코로나로 실직한 상태여서 반려견을 동물 병원에 데려갈 형편이 안되었다. 
가시가 박혀 고통스러워하는 반려견 '토르'를 지켜보기 힘들었던 베르톨린 씨는 결국 페이스북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지역 의원 로베르토 아폴라리가 우연히 사연을 접하고 토르를 돕겠다고 나섰다. 
그는 토르를 동물 병원에 데려간 뒤 치료비 전액을 내줬다. 
치료를 마친 토르는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저의 털이 얼굴에 잔뜩 박힌 '토르'

 

* '호저'의 가시가 잔뜩 박힌 '토르'의 얼굴은 본 누리꾼들의 반응

누리꾼들은 “호저, 고슴도치처럼 생겼는데 무시무시한 동물이군요!”, 
“그냥 좋아서 얼굴 맞댄 거 아닌가? 강아지 너무 안쓰럽네요ㅠㅠ”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토르는 지난해 2월에도 호저를 건드렸다가 다친 바 있다. 
당시 베르톨린은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반려견의 얼굴에 박힌 가시를 제거했다고 한다.

 

https://youtu.be/YO55aJDO0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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