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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야기

"축구장 27,500개 크기"의 세계 최대 식물

by ocing 2022. 6. 5.

“축구장 27,500개 크기”의 세계 최대 식물이 발견되었는데 믿어지시나요?

지난 6월 1일 각 외신 매체들에 의하면  호주 서부대학교(UWA)의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진화생물학 박사가 주축인 연구진들이 호주에서 발견된 엄청난 초대형 해초의 성장 과정에 관련된 연구 결과를 영국 왕립 학회  국제학술지 B 저널에 게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식물이 차지한 면적이 제주도보다 더 큰 200㎢ 임.
* 길이도 무려 180Km 이며 성장 기간은 최소 4,500년간으로 추정됨.




호주 연구진에 의하면, 세계에서 살아있는 식물 중 가장 큰 식물이 호주 서부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 해초는 호주 연안 1~1.5m 수심에서 흔히 발견되는  ‘포시도니아 오스트랄리스’(Posidonia australis)종으로 잎의 모양이 리본을 닮아서 ‘리본 잡초’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호주 서부대학교 연구진은 해초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호주 샤크만 연안의 해초 서식지를 조사하던 중에 별도로 채취한 ‘포시도니아 오스트랄리스’의 채취 표본 18,000여 개가 모두 같은 유전자 정보를 가진 단일 식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던 것입니다.

이 발견된 해초가 차지한 면적은 제주도(약 183㎢) 보다 훨씬 더 넓은 200㎢에 달하고 있으며 이 해초의 모든 줄기를 잇게 되면 길이가 무려 180km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본 호주 서부 해안의 "포시도니아 오스트랄리스"

이 식물은 현재까지 발견된 식물 가운데 최대 크기인데  연구진들은 이 해초의 뿌리 줄기가 1년에 약 35㎝씩 자란다는 점을 근거로 추정해 보면  씨앗 하나가 최소 4500년 동안 자라야 현재 크기에 이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호주의 식물보다 크기는 작지만 더 오래된 것은 최대 15킬로미터에 달하는 지중해 서부에서 발견된 포시도니아 오세아니카 식물인데 약 100,000년 이상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장 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 해초가 양성생식 없이 자기 복제하는 '다배체 식물'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크기를 불릴 수 있었다고 추정했습니다.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일반적인 생명체는 각각 염색체 20개씩을 보유한 암수의 수정을 통해 번식하지만, 한 개체가 양쪽의 염색체 40개를 모두 갖춘 다배체 식물은 자기 복제를 통해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호주 연구진들은 이 해초가 향후 수온 상승과 산성화 등의 기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호주 서부대학교 싱클레어 박사는 “다배체 식물이 오랜 세월에 걸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는 것은 기후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교훈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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