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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중국 임산부, 홍수때문에 물에 띄운 타이어 위에서 아기 출산

by ocing 2020. 7. 8.

중국에서 한 임산부가 홍수로 때문에 물에 띄운 타이어 위에서 아기를 출산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에서 한 여성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띄운 비상용 구명 타이어 위에서 출산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 중국 CCTV


7월 7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창(常)씨라는 이 여성은 지난달 6월 30일 자궁 상처와 태아막 조기 파열 등 고위험 증상이 있어 병원 이송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홍수로 인해 도로에 물이 최고 수심 3m까지 차올라 구급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병원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은 창씨를 큰 타이어에 태워 옮기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수영을 잘하는 6명이 폭 1.5m의 타이어 위에 들 것을 묶어 임산부를 눕힌 뒤 타이어를 끌고 갔다.

그러나 30분 정도 이동했을 때 창씨는 갑자기 분만 조짐을 보였다.   20분 동안 겨우 500m 밖에 이동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사력을 다해 타이어를 밀어 옮겼다.

사진출처 : 중국 CCTV


그러던 중에 산모는 옆에 있던 의사의 도움으로 아들을 순산했고 그 후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도 산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어렵게 태어난 아기의 이름은 '물에서 태어났다'는 의미의 '수이성(水生)'으로 지어졌다.

중국에서는 최근 중남부에서 한 달째 폭우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도 전날 홍수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다.

<관련 유튜브 영상>

youtu.be/pqjDJW9-K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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