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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왜 고속도로에?" 구급대도 못 믿은 황당 교통사고 순간

by ocing 2020. 12. 8.

비행기 조종사의 기지로 추락 위기를 모면한 비상착륙 영상이 화제다. 


12월 4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CBS 등 현지 언론은 추락 위기에 처한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에 비상착륙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경비행기는 앞서 달리던 SUV 차량 한 대를 피하지 못하고 날개로 차량 뒷부분과 추돌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1월 2일 밤 9시 30분쯤 미네소타주에 있는 I-35W 고속도로에서 벨랑카 바이킹이라는 경비행기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고도를 낮추며 도로 위로 착륙을 시도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은 비행기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비행기는 앞서 달리던 SUV 차량 한 대를 피하지 못하고 날개로 차량 뒷부분과 추돌했다.

“내가 다시 ‘고속도로에서 비행기가 자동차와 추돌했다’

CBS에 의하면 비행기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였던 한 운전자가 구급대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지만, 상대방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죄송하지만 뭐라고 했나?’라고 되물었다”며 “내가 다시 ‘고속도로에서 비행기가 자동차와 추돌했다’라고 하자 상대는 ‘비행기?’라고 또 물었다”고 했다.

SBS 뉴스 유튜브 캡쳐

단지 우리가 모두 무사한 것을 믿을 수 없을 뿐

당시 사고 차량 운전자도 “내 뒤에 비행기가 따라 오고 있다는 것을 충돌 1초 전에 발견했다. 도로 위에 비행기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행기 조종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친절하게 사고가 난 경위을 설명하며 사과했다. 단지 우리가 모두 무사한 것을 믿을 수 없을 뿐”이라고 전했다.

SUV 차량과 추돌한 경비행기. : 영상 캡처

 

경비행기 조종사 기포드는 “공중에서 엔진이 고장 났다. 가능한 신속하게 안전한 곳에 착륙해야 했다”며 고속도로에 비상착륙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SUV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이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행기 조종사는 곡예비행 미국 국가 대표 선수 출신의 베테랑 조종사로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미 연방항공국과 국가 운수안전위원회는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관련 유튜브 영상>

youtu.be/K15wjflM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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