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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강아지 키코…'악마'라고 하면 고개를 180도 회전

by ocing 2021. 1. 9.

목을 180도 돌릴 수 있는 스피츠 종의 키코(Kiko)의 이야기

소름 끼치는 재능으로 처음 보면 섬뜩할 수 있다.  하지만 자꾸 보니 귀엽기도 하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한 강아지의 특이한 재주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월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에서는 목을 180도 돌릴 수 있는 스피츠 종의 키코(Kiko)의 이야기를 전했다.

 

키코가 어렸을 때부터 목을 180도 돌리더라.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키코의 주인 애슐리 맥퍼슨은 “데몬(Demon·악마)”이라고 할 때마다 키코가 목을 180도 돌리도록 훈련을 시켰다. 

이런 훈련을 시킨 것에 대해 맥퍼슨은 “키코가 어렸을 때부터 목을 180도 돌리더라. 처음에는 잘 때만 그런 자세로 취했었다. 난 단순히 ‘쟤가 저러고 자는 것을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키코는 일상생활에서도 고개를 뒤로 젖히기 시작했다고. 그러다 점점 일반적인 개들처럼 고개를 돌리지 않고 목을 뒤로 젖혀 뒤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다고 전했다. 

사진출처=아이디 ‘kayatheshepherd’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은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가 연상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키코의 기묘한 재주가 담긴 사진과 영상은 SNS상에서 인기가 많아져 키코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9만 5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키코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가 연상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 이유는 개의 이상한 능력을 악마에게 사로 잡힌 후 어린이가 머리를 180도 회전하는 고전 공포 영화 The Exorcist에 비유했기 때문이다.  맥퍼슨은 “사람들이 처음 키코의 묘기를 보면 충격을 받으며 어떻게 저런 자세가 나오냐고 묻는다”라고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맥퍼슨은 “코로나19 시기에 자발적 격리를 하는 동안 키코는 내게 최고의 존재였다”라며 “비록 ‘엑소시스트 강아지’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에 내게 가장 큰 즐거움을 준 귀여운 강아지”라고 전했다.

사진출처=아이디 ‘kayatheshepherd’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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