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州)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백신 복권’의 첫 당첨자가 나왔다.
5월 27일(현지시간) 미 CNN 등 현지 연론 보도에 의하면, 오하이오주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지니어로 일하는 아비가일 버겐스케(22)가 백신을 맞고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해당하는 백신 복권에 당첨됐다.
버겐스케는 “솔직히 말해서 당첨자를 발표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제게 큰 문제가 생겼다고 부모님이 생각할 정도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버겐스케는 직장을 계속 다니며 항공우주 공학기술 관련 학위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당첨금으로 중고차를 한 대 구입하고,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면서도 “대부분의 당첨금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주 한 차례씩 18세 이상 성인 1명(당첨금 지급)과 12~17세 청소년 1명(대학 학비 지원)을 대상으로 백신 복권 추첨을 하겠다.
대학 학비 등을 지원받는 당첨자도 있다. 14세 소년 조셉 코스텔로다. 그는 “정말 놀랐고, 행복하다”며 “데이턴 대학교나 오하이오 주립대 등에 진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진로를 고민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였던 모양새다. 코스텔로는 “아직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하이오주는 4주 동안 매주 한 차례씩 18세 이상 성인 1명(당첨금 지급)과 12~17세 청소년 1명(대학 학비 지원)을 대상으로 백신 복권 추첨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조했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었다.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 주지사는 26일 “백신 예방접종률이 45%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나자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백신 복권을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다.
뉴욕은 최고 당첨금 500만 달러(약 55억원), 메릴랜드는 40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 상당의 백신 복권을 만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오리건주와 콜로라도 주도 잇따라 복권 도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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