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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쓰고 들이닥친 강도들을 자세히 보니 ‘단골 손님’

by ocing 2021. 7. 8.

갑자기 각각 틀린 복면을 쓰고 가게에 들이닥친 강도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단골손님’이었다.


미국의 담배가게 점원이 복면강도로 돌변한 단골손님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월 7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지역 언론 KTUL에 의하면 최근 복면을 쓴 세 명이 이 지역의 한 담배가게에 들어가 점원을 폭행하고 돈을 훔쳐 달아났다.

가게에 복면을 하고 들이 닥치는 강도들

공개된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파란색과 황금색 그리고 미국 국기가 그려진 가면을 쓴 강도의 행각이 담겨있다.

 

점원은 “가면이 살짝 내려가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며 “누군지 안다고 말하면 도망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가게에 들어온 세 명은 계산대의 돈을 훔치기 위해 점원을 협박했다.

점원이 “너희가 누군지 다 안다”고 말하자 괴한들은 주먹을 휘둘렀다. 
가게 주인의 여자 친구가 계산대 뒤에서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괴한은 이 여성도 폭행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났다.

담배가게 점원을 폭행한 복면강도.Tulsa Police Department 페이스북 갈무리


점원은 “가면이 살짝 내려가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며 “누군지 안다고 말하면 도망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사건 후 영상을 확인한 가게 주인 말릭 씨는"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단골손님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아버지와 엄마도 우리 가게에 오곤 했습니다."며 착잡한 심정으로 말을 했다.

현지 경찰은 강도 일당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파란색 가면을 중점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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