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소녀가 살이 쪄야만 혈액 질환을 앓는 엄마를 살릴 수 있다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후 시나망 등 현지 언론은 7월 19일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시 린뎬현의 왕완팅(12)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왕의 엄마는 지난 1월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았다. 일종의 난치성 혈액질환이다.
엄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했다.
골수이식이 필요하지만, 기증자가 마땅치 않았다.
병원 측은 가족들의 유전자를 검사했고 이에 병원측은 딸인 왕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
이 중국식 만두는 찐빵만 한 크기로, 표준 체중의 성인은 1~2개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다.
하지만 추가로 붙은 조건은 왕완팅이 몸무게를 늘려 기증자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야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다.
55㎏이었던 왕완팅은 65㎏를 목표로 ‘한 달 10㎏ 찌우기’에 돌입했다.
여기에 수술 후 실명 위험도 있다.
이런 이유로 가족은 물론 주변에서 만류했다.
하지만 왕은 이런 위험을 감내하고 수술을 하기로 했다.
왕완팅의 가정사도 주목받고 있다. 왕완팅의 부모는 그가 여섯 살 때 이혼했다가, 최근 재결합에 합의했다.
6년여 만에 가족이 뭉치게 됐는데, 엄마가 난치성 혈액 질환 판정을 받은 것이다.
왕완팅은 매 끼니 밥과 함께 중국식 만두 4개를 먹었다.
이 중국식 만두는 찐빵만 한 크기로, 표준 체중의 성인은 1~2개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다.
12세 밖에 안 된 왕완팅은 이 만두를 한끼에 4개씩 먹었다. 엄마를 살리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왕완팅이 매끼 만두를 먹는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졌고, 많은 네티즌들이 그와 그의 엄마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왕완팅은 한 달 만에 65㎏을 넘겼다. 지난 7월 15일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자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달 내에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왕완팅은 “갑자기 식사량이 늘어나 복통이 오기도 했다”며 “하지만 엄마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음식을 욱여넣었다.
나의 노력으로 가족이 모여 살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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