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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증상이 심하면" 어떤 상비약 필요한가 ?

by ocing 2022. 3. 31.

"이런 인후통과 편도가 붓는 경험은 평생 처음"
요즘 확진자-완치자 급격히 늘면서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지만 심하게 앓는 경우도 많아

 

1. 상비약으로 어떤 약을 준비하나?

은교산 함유 약과 종합감기약, 목에 뿌리는 스프레이 등 가정상비약 준비하는 사람들 늘어 

◆ 은교산이란 ?

중국의 "은교산"이라는 약방을 기본으로 개발한 한방 생약제재로 발열에 의한 각종 염증성 질환(인후염, 기관지염 등)및 감기의 제 증상(입이 마르고 두통, 기침 등)에 탁월한 해열, 진경, 진통작용을 합니다.

"생강이 들어있는 쌍화탕, 인후통 치료제 은교산 관련 약, 종합 감기약 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목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찾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두 아이를 둔 40대 주부 김 모 씨는  동네 약국을 찾아다니며 '코로나 대비 상비약'을 준비했다.

김 씨는 "요즘은 코로나에 걸려도 사실상 알아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아이 친구, 남편 회사 동료 등 주위에서 오미크론이 부쩍 많아진 느낌이어서 인터넷을 뒤져 상비약을 준비해뒀다"라고 했다.

 

2. 가장 많이 준비하는 상비약 

인터넷 카페에서는 김 씨 같은 이들을 위한 코로나 상비약 리스트가 돌고 있다. 목에 뿌리는 스프레이인후통 치료제 은교산 함유 의약품종합 감기약생강이 함유된 쌍화탕 등이 대표적이다. 

동네 약국을 찾아 상비약을 준비했다는 30대 직장인 오 모 씨는 "혼자 살고 있는데 오미크론에 걸리면 약을 사러 나가기도 여의치 않을 것 같아 미리 준비해뒀다"면서 "자가진단 키트까지 완비하고 나니 조금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3. 오미크론 환자들의 병상기

확진자만큼 완치자가 늘면서 오미크론을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증상이 심각한 경우도 많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것이 '인후통'이다.  열이 나는 경우 이틀 정도 처방약을 먹으면 나아지지만, 인후통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지난주 완치 판정을 받은 직장인 최 모 씨는 "편도가 너무 부어서 온 몸의 신경이 목으로 쏠리는 느낌이었다. 내 평생 이런 인후통은 처음 겪어봤다"라고 했다.  일주일간 인후통에 시달렸다는 50대 이 모씨도 "목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 할까,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증상이 심각했던 사흘간은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일시적으로 후각과 미각을 상실하는 환자들도 많다. 최근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대개 인후통이 시작된 후 닷새 안에 증상이 사라지고 일주일이 지나면 후각과 미각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편이다. 어른에 비해 아이나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4. 그 외의 준비하는 약품 리스트

인터넷 게시판에는 '민간요법'과 본인이 효과를 본 의약품 리스트도 돌고 있다.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리라거나 '감기 사탕'으로 불리는 사탕을 먹으라는 것, 목감기약 스트렙실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 평소 용각산을 소량 꾸준히 복용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를 쓰면 증상이 훨씬 낫다는 팁도 있었다.

서울 중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최 모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무조건 믿기보다 약사와 상담한 후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면서 "최근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초기에 인후통이 있을 때부터 복용할 수 있도록 관련 치료제를 미리 구매해 놓으면 안심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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