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자문위 소집 없이 결정…당초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
12세이상 면역손상자도 허용키로 함.…"더 오래가는 업데이트 백신 개발 중"
1. 추가 접종의 강제성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월 29일(현지시간) 50세 이상 미국 성인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추가접종을 승인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미국인은 네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연령대에 4차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는 선택권을 주되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식의 명시적인 권고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미국 매체들이 전했다.
2. 승인 대상 연령이 갑자기 확대된 이유
4차 접종을 허가한 이번 결정은 이례적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소집 없이 내려졌다고 한다.
당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4차 접종 허가를 요청했으나, 승인 대상 연령이 확대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FDA는 또 면역체계가 손상된 12세 이상 미국인에 대해서도 2차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했다고 화이자와 모더나가 밝혔다.
3. 오미크론 보다 전염성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이번 긴급사용 승인이 현재의 백신 요구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종(種)에 대한 보호뿐 아니라 더 오래가는 (면역)반응을 제공할 수 있는 백신 업데이트 개발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연령대 등을 대상으로 한 FDA의 4차 접종 승인 결정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내려졌다.
4. 4차 접종으로 고령층 사망률 하락과 입원 예방
이런 가운데 4차 접종(2차 부스터샷)이 고령층의 사망과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 FDA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최근 60∼100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차 접종까지 마친 해당 연령층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률이 3차 접종자에 비해 78% 낮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부스터 샷의 중증 예방효과가 접종 후다3∼6개월 사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5. 접종대상 연령 추가 확대 계획 없음.
그러나 젊은 성인들의 경우에는 4차 접종이 예방 효과를 극적으로 높여주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점에서 FDA가 당장 4차 접종 대상 연령을 더 낮출지는 불투명하다고 미 언론들이 전망했으며 미 연방정부의 이번 4차 접종(2차 부스터 샷) 허용 계획은 임시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여러 전문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힘이 약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존 백신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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