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래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한 현지에서 취재 중인 중국의 한 기자가 유튜브 채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기자는 지난 1월 23일 우한이 봉쇄된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에서 설을 지내다 당일 새벽에 우한으로 들어갔다.
그는 변호사와 중국 인권, 복지 관련 강연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한 천추실(陈秋实) 기자인데 하루 평균 1건 정도의 우한 소식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천추실 기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얘기와 1시간 동안 우한의 한 화장장에 들어간 차량 등을 직접 보고 촬영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면서도 치료조차 못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천추실 기자는 유튜브에서 "자신도 가슴에 통증이 조금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큰 문제 없이 잘 극복할 수 있다"며 "끝까지 우한에서 취재하고 보도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또 천 기자는 자신은 "보고 들은 것만 쓰고 있다"며 "세계가 우한에 그리고 중국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호소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천추실 기자에 대한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션잉걸"이라는 구독자는 "기자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기자 정신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시네요. 응원합니다"라면서 응원을 했고 "냥이만세"라는 네티즌은 천 기자에게 "제발 무사하시길 빕니다"라며 "꼭 아무 탈없이 가족품으로 돌아가세요"라고 격려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당신이 영웅, 뜻한 바를 이룰수 있기를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는 댓글을 달아주고 있다.
외국 네티즌들도 "You are a 'Journalist'"(당신이 '기자다'), "I give you encouragement for your sincere actions"(나는 당신의 진정한 행동에 격려를 보낸다) 라며 뜨겁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중국 천추실 기자의 힘든 취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한 천 기자의 뜻대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계기로 중국의 여러 문제가 드러남으로서 중국이 더 좋은 세상으로 바뀔지가 주목된다.
<관련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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