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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항공권이 3천원

by ocing 2020. 2. 10.

항공권이 겨우 3천원.  이 요금은 한 저비용 항공사(LCC)의 2월 12일 김포-제주 구간 편도 항공 요금이다.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 저비용 항공사의 김포-제주 구간의 항공권 편도 요금 가운데에서 가장 싼 요금은 3천원 내지 3천500원에서 부터 시작한다.  이 요금에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이용료 등을 포함해도 겨우 1만2천500원 밖에 되지를 않는다.

사진 출처 : 머니투데이 유튜브 화면 캡쳐


동일한 기간동안 제주에서 김포로 오는 항공편의 편도 항공 요금도 3천500원에서 부터 시작한다.  이 요금 역시 유류할증료와 세금 등을 포함해도 겨우 1만 3천원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은 2만5천500원이면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사진 출처 : 머니투데이 유튜브 화면 캡쳐


주말 항공권 가격도 마찬가지로 낮아져 7천 900원에서 부터 시작한다.  이번 주중 대형 항공사의 항공권 가격도 뚝 떨어졌다.  1만9천500원이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다.

그동안은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관광객들이 발을 동동 굴렀던 제주도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부터 여행 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에 그야말로 '미친 가격'의 항공권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항공업계에 의하면 수익이 나는 탑승률 수준은 정상 운임 적용할 때 1편당 75%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항공사들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까지 이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것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마스크로 무장한 제주 여행객들 


제주도 관광협회에 의하면 지난 주말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은 2월 7일 1만 9천 213명, 8일 2만 488명, 9일 1만 8천 959명 등 합계 5만8천6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를 비교해 볼때  2월 둘째 주엔 8일 3만3천42명, 9일 3만4천659명, 10일 3만4천131명 등 총 10만1천832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와 같이 내국인 제주 방문객의 숫자가 무려 42.39%나 줄어든 셈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화면 캡쳐

노비자 입국제도를 중단했기 때문에 지난해 하루 4천여명 수준이던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 1천명 초반대로 뚝 떨어진 상황이다. 

제주도에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없고, 관찰 대상이나 자가 격리됐던 접촉자도 이상이 없어 격리 해제된 상태지만 제주도 관광객이 크게 줄어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섬 전체의 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제주도가 현재 '범 제주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구성하여 분야별 피해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이와 같은 난국을 타개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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