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화목토·여자는 월수금 외출… 중남미 파나마 코로나 확산 예방책
중남미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많은 파나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성별 2부제 외출을 시행하고 있다.
중남미 미디어 매체 인포바에 등에 의하면 파나마에서는 4월 1일(현지시간)부터 남녀가 함께 집 밖에 나올 수 없다고 한다.
성별 2부제 내용을 살펴 보면 남성은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그리고 여성은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만 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출 목적은 생필품과 의약품 구입 등으로만 한정되며 2시간 안에는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특히, 일요일에는 남녀 모두가 집에만 머물러 있어야 한다.
파나마 정부는 지난 주부터 신분증 끝자리 숫자에 따라 시간대를 정해 의약품과 생필품 구입을 위한 이동을 허용했었는데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고 따라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외출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파나마 보건부에 의하면 지난 주말에는 2천 명 이상이 격리 지침을 위반해 적발됐다고 한다.
파나마 보건장관인 후안 피노씨는 남녀 성별에 따라 외출을 규제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소수자 단체에선 이 방식이 성전환자 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고 dpa통신은 보도했다.
파나마의 인구는 총 410만 명인데 지금까지 1천181명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3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수치는 인구 대비 확진자의 비율이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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