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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 가져온 미국 '누드비치' 풍경…"옷은 다 벗고 마스크는 꼭 착용하라"

by ocing 2020. 6. 11.

코로나 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미국의 누드 해변과 누드 리조트가 재개장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사진출처 : news1 / 코로나19 미국 '누드비치' 새규정…"옷은 다 벗고 마스크는 꼭 착용하라"  


코로나 19 확산에 생겨난 새로운 규정으로 미국 "누드비치"에서는 “선탠 자국이 얼굴에 생기게 될 듯”

새로운 규정 ? ---- ‘옷은 다 벗고 마스크는 써라.’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됐던 미국의 ‘누드비치’, ‘누드리조트’가 다시 개장을 준비하면서 웃지 못할 풍경이 벌어지게 됐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6월 8일(현지시간) 이 곳의 기업들이 영업 재개를 하면서 코로나 19 감염 차단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누드 해변과 누드 리조트 역시 예외가 아니라며 "플로리다"의 사례를 소개했다. 

연중 날씨가 온화한 "플로리다"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29개의 누드 리조트가 등록돼 있다.   이 숫자는 캘리포니아보다도 두배 많은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봉쇄 조치 기간 누드 리조트도 예외 없이 역시 파리만 날렸다. 

이곳의 '레이크 코모'의 경우 상시 거주자 200명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방문할 수 없었는데 보통 150명이 참가하는 '나체 달리기' 행사도 취소됐으며 정기적으로 이 곳 리조트를 찾았던 800명의 방문길은 막혔다. 

이러한 리조트들이 최근 봉쇄령을 속속 완화하면서 각각 나름의 규정을 정해 재개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누드 해변과 리조트가 재개장을 하면서 새롭게 만든 규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바로는 누드 리조트에서 사람들이 대개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지만, 이 규정에 따라 현재는 마스크를 착용하여야만 한다. 

'미국 누드 리조트 협회' 사무국장 에릭 슈타우프씨는 "이제는 햇볕에 그을린 선탠 자국이 얼굴에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옷을 입거나 벗는 것 자체가 코로나 19에 더 위험하거나 안전한 것은 아니며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누드비치 모습


그 밖의 비치가 아닌 곳에서는 다른 규정들도 있다. 

누드 리조트 내에 있는 골프장도 다시 개장했지만 다른 사람의 공을 잡을 수 없고, 1·3·5홀에서 간격을 띄우고 티오프를 해야만 한다. 

또 수영장도 다시 개장을 했지만 한 번에 1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고, 내방객은 약 1.8m의 간격을 유지해야만 한다. 

그러나 헬스장은 여전히 문을 닫았다. 

이 곳의 '칼리엔테 리조트'는 손 세정제를 비치하여 내장객의 손을 더욱 깨끗하게 씻도록 했으며 또한 식당에서는 손님들에게 메뉴를 나눠주는 대신 한 곳에 메뉴판을 세우고 체온 측정 기계를 설치하여 손님들의 체온을 체크했으며, 일회용 칼을 나눠주고 있다. 

세인트 레오대의 2017년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플로리다 누드 관련 시설에 한 해 220만 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해 플로리다 경제에 70억 달러 (8조 3천720억 원) 이상의 경제적 보탬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 (WP)는 "누드 방문객들이 주머니는 없지만 쓰는 돈은 많다"고 하며 누드 리조트가 밀집해 '미국의 누드 수도'라고 불리는 플로리다 파스코 카운티에서는 누드 리조트에서 나오는 관광 세금이 엄청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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