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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물 ‘날벼락’ : 호텔 온수관 터져 투숙객 5명 사망

by ocing 2020. 1. 21.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에 있는 작은 도시 "페름"의 한 호텔에서 펄펄 끓는 섭씨 100도에 이르는 온수관이 터져 투숙객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월 21일(현지시간) 새벽에 "페름"시 산업지대에 있는 카라멜 호텔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사고를 전했다.

사진출처 : 유튜부 영상 / 온수관이 터진 러시아 한 호텔 모습


외신에 의하면 이 호텔은 5층짜리 아파트 지하에 있는 소형 숙박시설인데 창문도 없고 탈출구도 1개뿐이라고 한다.

이번 사고는 투숙객들이 모두 잠을 자는 사이에 발생했는데  중앙난방용 온수관이 터져 펄펄 끓는 섭씨 100도에 이르는 물이 객실 내로 쏟아져 들어 왔다.  뜨거운 물은 곧 바로 객실을 침수시킬 만큼 높게 차올랐다.   뜨거운 물이 침수되지 않은 곳도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 찼다.

이 사고로 호텔 투숙객 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6명도 발생했다.  이 사망자들 가운데에는 정말 안타깝게도 5세 여자 아이와 어머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 유튜부 영상 / 온수관이 터진 러시아 한 호텔 모습


현지 경찰 당국은 “호텔 내 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시신 5구를 발견했다”며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화상을 입은 부상자 중 30대 여성 1명은 아주 심각한 상태이며, 나머지 부상자 중 2명도 1~2도의 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의료진이 전했다.

온수관 파열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호텔은 옛 소련 시절인 1965년에 지은 낡은 아파트 건물 지하 1층에 있었다. 9개의 객실이 있는 작은 숙박시설로 민간업체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호텔 화재 관련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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