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적으로 걱정거리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 사태로 이미 예정된 결혼식까지 미룬 채 환자를 돌보고 있는 한 중국인 예비부부의 애틋한 사랑 사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등에 의하면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시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천잉 씨는 당초 남자 친구와‘밸런타인데이’였던 2월 14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천씨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하는 수 없이 예정된 결혼식 일정을 연기해야만 했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 감염 환자 치료 병원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천 씨 본인 자체도 현재 외부와 단절된 채 격리병동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호사인 천씨는 밤낮없이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봐 오면서 2월 4일에서야 남자 친구의 얼굴을 잠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격리병동 근무에 투입된 지 11일 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예비부부는 직접 만나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두 사람 사이엔 투명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입을 맞추며 사랑을 표현했다.
이 예비부부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 “코로나 19가 끝나면 결혼하길 바란다”는 등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전했다.
<“코로나 끝나면 결혼해요”…中 ‘유리창 너머 키스’ 감동 관련 유튜브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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