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Helpful Friends
연예, 해외토픽, 핫뉴스/핫뉴스

지구 종말 시계 이제는 불과 100초 전으로 당겨졌다.

by ocing 2020. 1. 24.

미국 핵과학자 협회(BAS)는 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지구의 종말이 겨우 100초를 남겨둔 지구종말 시계를 공개했다.  이와 같이 인류가 핵위협과 기후변화로 인하여 최후를 맞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지구종말 시계가 이제 100초 전으로 앞당겨진 것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지구종말 100초전을 남겨 둔 시계 


불과 1년 전만 해도 지구의 종말이 2분 전이었으나 이제는 종말의 시간 측정 단위가 초 단위로 진입한 것이다.   이 지구종말 시계가 1947년에 생긴 이래 '종말'에 가장 근접한 시간이다.

이 시계를 관장하는 미국 핵과학자 협회(BAS)는 1월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100초를 남겨둔 지구종말 시계를 공개했는데 지난해 2분 전에서 20초가 더 당겨진 것이다.

미국 핵과학자 협회(BAS)는 "핵의 영역에서는 지난해 여러 군축 협정과 협상이 중단되거나 약화되었고 이란 및 북한의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정치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젊은 층의 대규모 시위 덕분에 향상되고 있으나 여전히 정부의 조치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핵과학자 협회(BAS)는 온라인상의 허위 정보도 거론하면서 "지난해 많은 국가의 정부들이 사이버상의 허위정보 캠페인으로 평화를 증진하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약화시켰다"라면서 이를 지적했다.

미국 핵과학자 협회(BAS) 레이첼 브론슨 회장은 "이제 불과 100초 남았다.  우리는 이제 세계가 재앙까지 얼마나 다가갔는지 알 것이다.  시간 단위 조차도, 심지어 분 단위도 아닌 초 단위로 표현하게 될 정도 심각한 상태이다.  1947년 지구종말 시계가 마련된 이후 가장 종말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지구종말 시계 공개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번 지구종말 시계 공개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도 참석했다.

지구종말 시계를 앞당길지는 미국 핵과학자 협회(BAS) 이사회가 노벨상 수상자 13명을 포함한 인사들에게 자문을 얻어서 결정한다.  이 지구종말 시계는 1947년에 종말 7분 전으로 부터 시작했으며 그동안은 핵보유국 행보 및 핵개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다가 2007년 이후 기후변화가 새로운 위협요인에 추가되었다.

사진출처 : 한겨레 / 미국 핵과학자 협회(BAS) 제공 / 참석인사들이 종말시계를 발표하는 모습


1953년에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한 결과 지구종말 시계가  2분 전까지 갔다가 1991년 미국과 소련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되었을 때에는 17분 전으로 늦춰지는 등 매년 조정이 이뤄져 왔다. 

특히 2017년에는 북한이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핵무력 완성까지 선언하자 이듬해인 2018년 1월에는 지구종말 시계가 2분 30초에서 30초 당겨지기도 했다.  미국 핵과학자 협회(BAS)는 지난 해 2019년에도 계속해서 2분 전을 유지하다가 올해 2020년에는 20초를 더 앞당겼다.

<관련된 이전 글 읽기>
2020/01/06 - [연예, 해외토픽, 핫뉴스/핫뉴스] - 밍크고래 : 최근 그물에 걸린 채 올라 온 밍크고래 가격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