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상 수상에 힘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이 무려 2천억 원을 돌파했다.
2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Box Office Mojo)에 의하면 '기생충'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42만 달러 (US$ 170,042,102 : 한화 2천1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 누적 박스오피스는 3천940만달러, 그리고 북미지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거둔 매출은 1억 3천102만 달러에 달한다.
기생충 영화는 또한 아카데미상 수상의 후광이 티켓 판매로 이어지면서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가운데 흥행 5위로 올라선 것이다.
기존의 흥행 5위 작품으로는 2006년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3천760만달러)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기생충 영화가 이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기생충 영화의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일간 기준)는 4위에서 9위로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밸런타인데이와 대통령의 날 연휴가 겹치면서 대형작품들이 극장가에 새로 선보였기 때문이였다.
2월 14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는 세가의 게임 시리즈를 영화화한 '소닉 더 헤지혹'이 차지했고, 그리고 스텔라 메기 감독의 '포토그래프'와 1970년대 미국의 호러 TV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판타지 아일랜드'가 새롭게 5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기생충 영화의 경우는 북미 배급사 네온이 2월 14일부터 상영관을 1,600곳에서 2,001곳으로 늘렸기 때문에 박스오피스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기생충 영화의 북미 누적 박스오피스가 4천 400만달러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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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음식이야기] - 영화 '기생충' 의 '짜파구리' : 단체급식 메뉴로 등장 그리고 11개 언어로 조리법 동영상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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