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Helpful Friends
연예, 해외토픽, 핫뉴스/핫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억울한 코로나 맥주

by ocing 2020. 3.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이 바이러스와 같은 이름을 가진 코로나 맥주에도 실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트위터 캡쳐) / 코로나 맥주를 바이러스와 연관 지은 패러디 이미지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하면 미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 맥주 구매 의향이 최근 급락세를 기록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나 평판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고브 버즈 점수에서도 코로나 맥주는 올해 1월 초 75점에서 최근 51점으로 추락했다.

홍보 회사 5W PR가 미국 내 맥주 고객 73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8%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코로나 맥주는 사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CNN은 전했다.

코로나 맥주 원산지는 멕시코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맥주다.

'코로나'(corona)는 라틴어와 스페인어 등에서 왕관을 뜻하는 단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미경으로 봤을 때 왕관과 비슷하게 생겨서 명명됐고, 로고가 왕관 모양인 코로나 맥주는 태양의 대기층인 코로나에서 이름을 따왔다.

물론 우연히 이름이 같을 뿐 둘 사이에는 당연히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에게는 '코로나 맥주 바이러스', '맥주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검색어가 늘어나는 등 바이러스와 맥주를 연관 짓는 게시물이 확산했다.

사진출처 : 한국경제


5W PR의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16%는 코로나 맥주와 바이러스가 관련이 있는지 헷갈린다고 응답했다.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 맥주를 판매하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최근 성명까지 내고 "바이러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주가는 전날에 8% 가량 급락을 해 시장 평균 낙폭을 웃돌았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매기 보먼 대변인은 USA투데이지에 코로나 맥주의 매출이 여전히 강세라고 하며 "대체로 우리 고객들은 바이러스와 맥주 사이에 아무런 연관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본글과 연관이 있는 유튜브 영상>

<본글과 관련있는 이전 글 읽기>

2020/02/07 - [연예, 해외토픽, 핫뉴스/핫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릅쓰고 우한 뚫고 들어간 中國기자 유튜브 화제

2020/02/03 - [건강]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화제의 인터넷 사이트 2곳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