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132억 9200만원 받은 ‘연봉왕’은 누구일까?
올해 상반기 ‘연봉왕’은 132억 9200만원 받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올해 상반기(1~6월) 중에 총 132억 9200만 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퇴직금을 제외한 상반기 ‘연봉왕’에 올랐다. 김 대표는 리니지 M, 리니지 2M 등을 연이어서 흥행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상여금으로 무려 122억 7600만 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퇴직금까지 포함하게 되면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266억1900만 원)과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113억 4900만 원)이 각각 오너와 전문경영인 중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4일 국내 기업들이 공시한 반기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엔씨소프트의 김 대표를 포함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산업 영역에서 고액 연봉자 및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사례가 눈에 띄었다. 특히, 바이오 업계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약 46억 원을 받은 박문환 알테오젠 전 부사장 등 ‘대박’ 사례도 많았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카카오에서도 임지훈 고문 및 전 대표가 급여 2200만 원에 스톡옵션 행사 이익 32억 1800만 원을 포함해서 총 32억 4000만 원을 받았다.
재벌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롯데케미컬 등 총 6개 계열사에서 총 62억 8000만 원을 받아 국내 1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퇴직금을 제외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았다. 올해 3월 GS그룹 회장직을 맡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3년 10개월 동안 재임했던 GS 홈쇼핑으로부터 받은 퇴직금 51억 600만 원을 포함해 총 70억 9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한, 다른 재벌 총수 및 임원들을 살펴보면 구광모 ㈜LG 대표는 58억 2400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9억 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1억 8300만 원을 받았다.
가장 관심이 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무보수’ 원칙을 지키고 있어 올해에도 급여를 받지 않았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조대식 SK그룹 SUPEX 추구협의회 의장이 최 회장(39억 원)보다 많은 46억 2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이로한 결과가 나온 것은 조 의장이 지난해 ㈜SK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상여금 37억 5200만 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의 차석용 부회장도 상반기 상여금만 21억 5000만 원을 받아서 급여를 포함한 총 30억 1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말 주요 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3·4세 경영이 본격화됨에 따라서 임원직에서 퇴임한 기업인들의 퇴직금도 화제를 모았다.
2018년에 회장직에서 물러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근속기간 51년에 대한 퇴직금 251억1900만 원을 올해 3월 정산받아 상반기 동안 급여 포함 총 266억 1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에 퇴임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도 퇴직금 96억 8000만 원을 포함해 총 151억 5500만 원을 수령했다. 그리고 전문경영인 중에선 삼성전자의 권오현 고문이 임원 근무 기간 27년에 대한 퇴직금 92억 9000만 원을 포함해 총 113억 4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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