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영국의 BBC와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8월 20일 영국의 한 해변에서 거친 파도에 휩쓸려 위험에 빠진 남성을 위해 수십 명이 손을 잡아 ‘인간 사슬’을 만들어서 구조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영국 남부 쥬라기 해안에서 한 남성이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인근 해변에서 수영하던 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닥친 해류와 파도에 휩쓸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손을 휘저으며 구조 요청을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관광객은 처음에는 구조 요청 신호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중에 한 관광객은 바디 보드를 던져 구조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바디 보드는 남성에게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해안가로 돌아오라는 사람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허우적대는 이 남성의 모습을 본 20여 명의 관광객들은 결국 인간 사슬을 만들기로 하고 재빨리 손에 손을 잡아 인간 사슬을 만들기 시작해서 인간띠의 맨 앞쪽에 선 사람을 필두로 파도를 뚫고 물에 빠진 남성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결국 인간사슬 행렬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도달해 손을 잡아채는 데 성공해 구조할 수 있었다. 물에 빠진 남자를 비롯해 구조에 나선 관광객 모두가 무사했고 다친 곳도 없었다.
관광객 에밀리 푸트 씨는 "처음에 두세 명이 구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며 "이후 사람들이 인간 사슬을 만들어 물에 빠진 남성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최근 큰 파도와 조류로 이 지역 해변에서 수영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하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쥐라기 해안은 영국에서 코로나 봉쇄령이 완화된 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에 지난 6월에는 20대 남성이 수영하다 익사한 적이 있고 랜드마크인 석회암 아치에서는 다이빙하다가 3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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