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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붙어 활활 타는 대형 화물차를 몰고 쏜살같이 간 사연은?

by ocing 2020. 8. 6.

지난달 7월 14일에는 랴오닝(遼寧) 성 신민(新民) 시 량산(梁山) 진의 번화가에서 불이 붙어 활활 타는 대형 화물차를 몰고 쏜살같이 시내를 빠져나간 화물차 기사 쑨강(孫剛)의 이야기가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어떠한 일이 발생하였기에 이렇게 한 것인가?

불이 붙어 폭발 직전의 화물차가 쏜살같이 시내를 빠져나가는 모습 / 중국 CCTV 캡처

 

이 화물차는 쑨강이 빚을 내 어렵게 장만한 화물차였는데 수리 도중 갑자기 불이 나면서 폭발할 위험이 커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마침 그 장소가 량산진 번화가인 데다 바로 옆엔 주유소마저 있어 화물차가 터질 경우 대형 화재가 우려되던 순간이었다.
 
이에 위험을 직감한 쑨강은 차에 올라타 인적이 드문 곳으로 몰고 갔고 그가 차에서 뛰어내리자마자 화물차는 폭발하며 전소했다.    이와 같이 쑨강은위험천만의 순간에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 자신의 안전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쑨강이 불 붙은 화물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몰고 나간 뒤 차에서 쑨강이 내리자마자 차는 폭발해 화염에 휩싸였음. / 중국 인민망 캡처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것은 바로 쑨강의 생계를 책임지던 화물차가 사라진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있는 자동차 회사 이치제방(一氣解放)이 지난달 7월 30일 “영웅의 눈에서 눈물이 나게 해선 안 된다”며 무상으로 최신형 트럭 한 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빚을 내 샀던 화물차가 불에 타 생계가 막막해진 쑨강에게 중국 지린성 창춘의 자동차회사 ‘이치제방’이 지난달 30일 최신형 트럭 한 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인민일보에 의하면 쑨강은 처음 이치제방으로부터 최신형 트럭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장난 전화라고 생각해 믿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선 “좋은 일엔 좋은 보답이 따르기 마련이 아니겠냐”면서 쑨강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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