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인 절친을 살해하고 복부를 갈라 뱃속의 태아를 훔쳐간 브라질 여인… 잔혹한 범행의 전말은?
9월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달 8월 28일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카넬린하에서는 임신 36주 차이던 여성 플라비아 고디뉴 마프라 (24)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베이비샤워' (출산을 앞둔 임산부나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출산용품 등을 건네며 임신을 축하하는 파티)를 제안했던 오래된 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인 여성은 지난 1월 유산을 겪었는데 아이를 집착한 끝에 베이비 샤워 파티를 가장해 살인 현장으로 피해 여성을 유인한 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자백했다.
임산부는 별 의심 없이 약속장소로 향했고, 이 자리에서 끔찍하게 죽임을 당했다. 가해자는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했고, 배 속 태아(딸)를 강제로 꺼낸 뒤 현장에서 사라졌다.
범인은 마프라를 살해한 뒤 버려진 도자기 공방에 유기했고, 마프라의 시신은 다음 날 오전 9시쯤에야 어머니와 남편에 의해 발견되어 경찰에 신고됐다. 범인은 처음에는 범행을 극구 부인하다가 마프라의 시신이 발견된 후에야 자신의 잔혹한 범행을 털어놓았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가해자가 올해 초 유산을 한 뒤 아이에 집착하게 된 것이 살해 동기이며, 주변 사람들에게는 유산한 사실을 숨기고 임신부 행세를 해 왔는데 그녀의 한 지인은 "그녀는 여전히 임신 중이라고 사람들에게 계속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가해자가 피해자로부터 ‘훔친’ 태아는 인근 플로리아노폴리스 어린이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산모의 몸에서 강제로 꺼내어질 때 등 쪽의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 받았지만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아기가 꺼내졌는지, 이미 사망한 뒤 꺼내졌는지는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며, 가해자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소 징역 100년 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프라의 장례식에 참석한 그녀의 한 친구는 "그녀는 따뜻하고 너그러운 사람이었다"라며 "사람들을 잘 믿었으며 끝내는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여자까지 믿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피해 여성 마프라는 카넬린하 시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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