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Helpful Friends
연예, 해외토픽, 핫뉴스/핫뉴스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이 포방터시장을 떠난 진짜 이유 ? "매출의 30%" 요구했다고...

by ocing 2020. 1. 10.

1월 9일‘백종원도 말 못한 연돈이 포방터 떠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조선일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재했다. 이 유튜브 영상 내용을 종합해보면 돈가스집 사장 부부가 이사하게 된 이유는 포방터시장 상인회장과의 마찰이었고, 이에 따른 피해를 다른 상인들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조선일보 유튜브 화면 캡쳐


이승미 서울시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번은 알려야 할 얘기"라며 입을 열었다. 

“돈가스 사장님한테 듣기론 포방터 시장 상인회장이 매출의 30%를 달라고 했다. 상인회 상의 없이 (SBS < 백종원의 골목식당>)출연 가게에 발전기금 30%를 요구했다”라며 상인회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사진출처 : 조선일보 유튜브 화면 캡쳐

"포방터 시장 상인들이 ‘연돈(포방터 돈가스)’을 시기 하고 질투해서 "연돈"이 떠나갔다는 소문은 가짜이므로 포방터시장 상인들이 더이상 피해를 입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포방터 시장을 자주 찾는다는 이 의원은 "재작년 12월 연돈 사장을 만났는데 그때 ‘상인회장이 우리(출연한 4개의 가게)에게 매출액 30%를 상인회 발전기금으로 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고 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 A씨도 "나도 그렇게 알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말했듯이 이 내용을 아는 상인은 거의 없다. 이건 상인들 문제가 아닌 상인회장 개인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조선일보 유튜브 화면 캡쳐

지난해 12월 19일 조선일보가 취재를 위해 포방터시장을 직접 찾은 당시에도 상인들의 반응은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으며 일례로 식당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상인회에서 왜 저를 몰아내. 다 좋아하지. 돈가스 먹으러 왔다가 기다리는 동안 다른 가게도 들르고 주전부리도 먹고 가는데 얼마나 좋아.  그래서 저기 꽈배기집은 대박 터졌지.  분식집도 그렇고.  같이 잘될 수 있으니까 싫어할 이유가 없었어.  소통을 했어야 했는데 서로 그러질 못해서 이렇게까지 된 게 아닌가 싶지….”

사진출처 : 조선일보 유튜브 화면 캡쳐


이처럼 인터넷상으로는 "포방터 상인들이 연돈을 질투해 내쫓았다"는 추측성 소문이 퍼졌고, 시장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졌다.  포방터 시장 관계자 A씨는 "차라리 방송에서 사실을 밝혔으면 좋았을 텐데 애꿎은 상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작년 12월 18일 방송에서 "말 못한 이유에 대한 자료도 다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미 의원도 "작년 8월 상인회장이 나에게 ‘홍탁집에서 백종원 팀에게 도둑 촬영을 당했다. 그 내용이 (방송에) 나가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며 "무슨 내용이 찍혔는진 모르지만 정황상 발전기금에 대한 내용같다"고 말했다.

포방터시장에서 가전제품, 귀금속 등 34년 간 장사를 했었다는 포방터 시장 상인회장 정 모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재작년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매출의 30%를 남겨 재투자하고 손님들에게 서비스해야 장사가 잘된다고 배운 내용을 골목식당 출연 가게에게 전달한 것뿐이다"며 "그게 어떻게 그렇게 와전이 됐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교육적 차원에서 말했을 뿐 나는 10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조선일보 유튜브 화면 캡쳐


포방터 시장 상인들의 걱정은 시장 상인 전체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뚝 끊겼다는 점이다.  "연돈"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한 상인은 "연돈이 떠나자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며 "삿대질하는 손님도 있다. ‘포방터 시장 사람들 수준이 낮아 "연돈" 부부를 내쫓았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골목 시장을 살리자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결국 시장 다 죽이고 떠났으니 남은 사람은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누가 잘못했는지에 관해서는 각각의 시각이 다를 순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잘 되던’  포방터 시장 "연돈" 돈가스 집이  제주도로 옮기고 결국 포방터 시장은 다시 예전의 ‘고요한 골목’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연돈’이 떠난 진짜 이유를 시장 관계자들의 얘기를 통해 들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글과 관련된 이전 글 읽기>
2019/12/19 - [연예, 해외토픽, 핫뉴스/연예] - [포방터시장] 백종원 골목식당 "포방터 돈까스집 제주도 이사 이유는?"  

2019/12/13 - [연예, 해외토픽, 핫뉴스/핫뉴스] - 백종원 대표 부탁에…정용진 회장 '통큰 지원' : "감자 30톤? 안팔리면 제가 다 먹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