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벤틀리' 발로 차고 고함까지 '그날 술값은 5,000만원'인 셈?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번화가에서 술에 만취해 고가의 '벤틀리' 차량의 앞 좌석 문을 걷어찬 20대 남성이 최대 5,000만원에 이르는 수리비를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0일 피해자인 차주 A(23)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리비는 최대 5,000만원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이고 선처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변제 가능한 적정선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지난 4월 18일 오전 12시 3분 수원시 인계동 사거리에서 주차할 곳을 찾던 중 도로에 사람이 너무 많아 잠시 정차했는데 갑자기 가해자가 차량을 발로 찼다”며 “내가 내리자 가해자 B 씨가 멱살을 잡고 목을 밀쳤다”라고 주장했다. 가해자 B 씨(25)는 A 씨에게 “좋은 차 타니까 좋냐”라는 등 소리도 질렀다고 했다.
<벤트리 차량을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영상>
A 씨는 “벤트리 차량 조수석 문이 휘어지고, 유리창에 금이 갔다”며 “정확한 수리 금액은 견적을 뽑아봐야 알겠지만 대략 4,000~5,000만원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식 수리센터에 맡기면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 그나마도 사설 수리업체에 맡긴 상태”라며 “적정선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피해 차량이) 2014년식 벤틀리 컨티넨탈 GT”라며 “신차가는 3억원대이지만, 지난해 겨울 중고 가격으로 약 1억 5,000만원에 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렌터카 업체의 수원 지점을 3년째 운영 중이라는 A씨는 “이른 시일 내에 B 씨를 만나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선처할 계획은 없다. 자기도 사업을 하는 입장인지라 손해를 보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4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 등에 ‘수원시 인계동에서 발생한 벤틀리 차량 파손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되며 화제가 됐다. 이 영상에는 B 씨가 A 씨의 차를 마구 걷어차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가해자 B씨가 차량을 파손한 시각은 이날 새벽 12시 15분경으로, 차주 A씨에게 “나와라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뒤 항의하러 나온 A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주말 저녁으로 알려진 시간대에 술집들이 밀접한 번화가 한복판인 만큼 상당한 인파가 모여있는 상태였다. 이 영상에는 “찌그러졌다”는 말도 나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가해자 B 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가해자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은 가해자 B씨는 안타깝게도 그날 술값으로 무려 5,000만 원을 지불한 셈이었다.
<관련 유튜브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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