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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랜드" 재개장한 임채무 "입장료 받으니 욕하더라"

by ocing 2020. 5. 5.

"두리랜드" 재개장한 임채무 "입장료 받으니 욕하더라"

배우 임채무(71)씨가 30여 년간 운영한 두리랜드를 190억 원을 추가 투자해서 3년 만에 재개장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찾아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내 1만㎡ (3,000평 규모) 규모의 놀이공원 두리랜드는 새단장을 한 후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놀이시설은 영업을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한 가운데서도 구슬땀을 흘리는 임채무가 눈에 띄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원래 지난달 4월초에 재개장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늦춰졌죠.  전 세계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예스'할 때까지 참고 견뎠는데 힘들긴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연 두리랜드는 과거와 달리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를 받는 사연은 투자 비용 190억 원 중 150억 원가량을 대출받은 상황에서, 임채무로서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입장료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놀이시설도 미로체험부터 가상현실 공간,  슬롯 레이싱카,  게임 센터,  실내 키즈 파크,  미니콘서트 카페 등 다양하게 확충해 관리 유지 차원에서라도 입장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임채무가 입장료를 받자 주변에서 욕도 많이 쏟아졌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입장료를 무료로 하다 갑자기 요금을 받으니 많은 분의 지탄이….  오픈하자마자 육두문자가 쏟아지더라고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이 더 많으니까, 버텨보려고요."라고 말한다.

그는 왜 거액의 빚을 지면서까지 두리랜드를 놓지 못하는 것일까.  그는 천진하게 "두리랜드에 오는 모든 사람이 그저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걸 돈 벌려고 하겠습니까. 돈 벌고 싶으면 안 쓰고 갖고 있는 게 낫겠죠. 하지만 내가 죽더라도 여기 오는 모든 분에게 오래 기억됐으면 해요.  그건 '자긍심'입니다.  또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내 표정도 좋아졌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운영 철학과 알찬 이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아끼지 않았다.

"요새는 온실 속에 아이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두리랜드는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종일 모험을 할 수 있어요.  투명 유리로 만든 담력 증진 공간,  외줄과 암벽 타기 같은 것도 있죠.  아이들이 이런 것을 하다 보면 역경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잠재력이 알게 모르게 생길 거예요."

사진출처 : 연합뉴스



그는 이어 이야기하기를  "두리랜드 키즈카페는 온종일 '프리'(무료)다.  아이들이 재밌게 노는데 다른 데처럼 몇 시간 지났으니 나가라고 하면 야멸차지 않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교육동에서는 안전 교육도 이뤄진다.  심폐소생술, 불 끄기 같은 교육 등을 가족들끼리 와서 받으면 참 좋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렇게 두리랜드에 대한 이야기로만 1시간 하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보이는 임채무 모습에서 그것이 그가 "늙지 않는 비법"이라고 한 그의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임채무는 1980년대 배우로서 전성기를 거쳐 어느덧 데뷔 5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최근에도 SBS TV 아침극 '맛 좀 보실래요'에 출연하며 본업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임채무와의 인터뷰가 공개돼서 화제가 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배우 임채무가 과거 26명의 두리랜드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한 채씩 선물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사줬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임채무는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을 때 이야기“라며 ”당시엔 내가 평생 그렇게 돈을 벌 줄 알았다. 그때 두리랜드 직원들한테 ‘3년만 근무하면 아파트를 사준다’고 했다. 18평짜리 아파트를 26명의 직원들에게 각자의 명의로 한 채씩 선물했다. 아직도 그 아파트에 사는 직원이 있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출처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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