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학교가 '남자와 잠만 자는 직업'을 신종 직업으로 소개해 난리가 났어요"
진로·진학 수업 중 여성이 손님 옆에서 잠자는 '소이네야' 소개
수업 후 학생·학부모 항의… 학교 “실수로 편집본 아닌 원본 재생”
중학교 1학년 진로수업…'신종 직업' 영상 보여줘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진행된 진로진학 수업 도중 여성이 돈을 받고 손님과 잠을 자는 일본의 신종 직업을 소개해 물의를 빚었다.
11월 26일 대전교육청에 의하면 최근 한 중학교에서 유튜브 등을 활용해 1학년 진로진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일본에서 여성이 손님 옆에서 잠을 자고 돈을 받는 모습을 미래 신종 직업으로 보여줬다.
미모의 소녀와 잠만 자는 대신 돈을 내는 일본의 '소이네야'를 말한다.
일본에서 10년 전 도쿄 아키하바라 지역에 문을 연 '소이네야'는 일본말로 '함께 자는 방'이라는 뜻이다.
이때부터 유행한 이 직업은 남성 고객이 일정 금액의 돈을 내고 여성 옆에서 잠을 자면서 접촉할 때마다 추가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이곳에서는 미소녀와 함께 누워 잠을 잘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입비만 3천엔(4만2천원)이다.
여기에 잠자는 시간과 옵션당 추가 요금이 있다.
성관계가 금지된 이곳 이용료는 20분간 누워 잠만 잘 경우 3천엔, 10시간을 잘 경우 5만엔(약 60만원)이다.
학생들은 “미래 직업으로 소개하기에 부적절하다”며 이의를 제기
이번에 교실에서 학생들이 본 영상에서도 1시간 이용 금액과 팔베개 등 신체 이용 금액 등이 그대로 소개됐다.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은 “미래직업으로 소개하기에 부적절하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일부 학부모들도 “학교 측에 중학교 1학년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며 항의했다.
영상을 본 학생들 가운데 필요하면 심리치료도 제공할 계획
학교 측은 “해당 교사가 수업 전에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삭제한 편집본을 만들었지만, 수업에서 실수로 전체 영상이 실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실수로 그런 내용의 영상을 소개한 것 같다”며 “학교 측에 영상 교육에 앞서 반드시 내용을 재점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영상을 접한 아이들 가운데 필요하면 심리치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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