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공을 두고 겨루던 중 넘어졌는데 넘어지면서 들어 올린 손흥민의 발에 뤼디거가 가슴을 맞아 쓰러졌다. 주심은 결국 '폭력적 행위'를 놓고 비디오 판독(VAR)를 실시한 후 고의성이 있었다는 판단으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들어서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이로서 손흥민은 시즌 2번째 퇴장이며 2019년에는 통산 3번째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의 퇴장에 대해 양팀 감독의 입장은 달랐다.
경기 후 토트넘 홋스퍼 조제 모리뉴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레드카드는 정말 비정상적이었다”라고 하면서 “손흥민의 반응은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으므로 주심의 레드카드는 명백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은 퇴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첼시의 뤼디거가 헐리웃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하고 좋은 선수지만 때때로 축구에서는 본능적인 반응이 나온다”며 “이번 건은 확실한 레드카드”라고 얘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에버턴과의 11라운드에서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스에게 한 태클로 옐로카드가 누적되어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는데 그는 이로 인해 이후 3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내려졌으나 토트넘의 항소로 퇴장 자체가 철회됐었다.
여기에 올해 5월 손흥민은 2018-2019시즌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거칠게 밀쳐 넘어뜨린 행동으로 인해 퇴장당한 것을 포함해서 올해만 3 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데이터 분석업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0년 리 캐터몰(당시 선덜랜드팀 소속) 선수 이후 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해에 3번 퇴장당한 선수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이 퇴장당한 토트넘 홋스퍼는 홈그라운드에서 첼시에 패했다. 토트넘은 첼시 윌리언에게 2골을 허용해 첼시와의 2019-20 시즌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 2로 졌다. 오늘 패배로 인해 토트넘은 리그 7승 5무 6패(승점 26)로 7위에 머물렀고, 한편 첼시는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32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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