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은 폐암 4기 투병 중에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는데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김철민은 12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펜벤다졸 복용 11주차, 분명히 나한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김철민 괜찮아"라는 글과 함께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과거 사진을 올리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12월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개그맨 조수원 또한 김철민의 근황을 전했다. 옹알스(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소리와 몸짓으로만 웃기는 넌버벌 퍼포먼스 코미디 팀) 멤버이며 혈액암 투병중인 조수원은 "최근에 김철민을 만났는데 펜벤다졸을 복용하시고 통증은 많이 완화됐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고통은 줄어들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개그맨 김철민은 현재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투병 중에 그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지난 10월11일 SNS에 폐암 말기 투병 중 구충제 복용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 이후 김철민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SNS에 게재를 하고 있다.
김철민이 복용하는 펜벤다졸(Fenbendazole)은 개를 비롯한 동물용의 구충제다. 이 것은 사람에게 허가된 구충제 메벤다졸(Mebendazole)과 구조가 유사하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인 A씨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펜벤다졸은 강아지 구충제인데 사람이 먹는 구충제는 메벤다졸, 알벤다졸이다. 기본 몸통은 같다. 1970년대 초중반에 개발된 약이며 40년 간 안전성이 입증된 약이다. 펜벤다졸은 강아지가 먹고, 메벤다졸과 알벤다졸은 사람이 먹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액상 펜벤다졸의 경우, 사람이 한 번에 2,000mg을 먹어도 급성부작용은 없었으며, 사람구충제인 메벤다졸, 알벤다졸도 약국에서 구매해 복용할 수 있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덧붙여서 A씨는 해당 영상에서 “암에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이걸 먹어도 되느냐 마느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약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먼저 번에 동물용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부작용을 경고한 바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주장은 입증된 사실이 아니다"라며 "펜벤다졸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 오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항암제와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거듭해서 주의를 당부했다.
< '폐암 말기' 김철민, '개가수' 활동 28년 만에 첫 앨범 발매[MBN 뉴스앤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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